충남, 선제적 가뭄 대응체계 본격 가동

충남도, 가뭄 종합대책 본격 시행
충청남도는 올 여름 가뭄으로 인한 도민의 일상생활과 산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6월 22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국지적 호우와 지역별 물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선제적 모니터링과 단계별 대응 체계 구축
도는 가뭄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지속적인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뭄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기반시설 확충과 용수 공급 안정화
특히 충남 서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하루 9만 6000㎥ 규모의 광역상수도를 내년까지 신설할 예정이며, 중부권과 보령댐 광역상수도의 노후화 개량 및 복선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대산임해산업지역에 양질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사업은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 재이용 및 노후 상수도 정비 강화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물 재이용 확대, 노후 상수도 정비, 상습 가뭄 재해지역 정비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시군별로는 자재 및 물자 비축,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지역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물 절약 운동
물 절약은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도는 물 절약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댐 저수율 현황과 전망
6월 20일 기준, 도내 주요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대청댐이 평년 53.3% 대비 57.9%, 용담댐은 45.3% 대비 53.6%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 81.1% 대비 91.8%로 농번기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령댐 저수율 관리 집중
다만, 보령댐의 저수율은 31%로 가뭄 관심 단계에 머물러 있어 도는 이 지역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