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운식물원 봄꽃 향연

청양 고운식물원, 봄의 아름다움 가득한 자연의 정원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산 32-4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봄이 깊어가는 이 시기에 산과 들에 만개한 꽃들과 초록빛으로 물든 자연의 풍경을 선사한다. 길가의 벚나무가 벚꽃을 피우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산속 산벚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수채화 같은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되는 이 식물원은 자연 환경을 최대한 존중하며 조성되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한다. 최근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 개통으로 청양나들목이 생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자동차로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 고운식물원에는 연분홍빛 진달래와 노란 개나리가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입구 근처에는 나무와 꽃을 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 후 꽃을 구입해 집에서 직접 키울 수 있다.

매표 후 올라가면 화분 터널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이곳에는 다양한 꽃들이 화분에 담겨 피어 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터널을 지나면 여인의 조각품과 좁은 계곡 다리가 나타나며, 수목원의 풍경이 펼쳐진다. 나뭇잎들은 초록빛을 머금으며 자연의 생명력을 뽐내고 있다.

입구부터 튤립, 싸리꽃, 수선화 등 다양한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 있어 산책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나무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초록빛 언덕과 봄 야생화, 진달래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비닐하우스에서는 멸종위기식물인 새우난초를 비롯한 다양한 화훼류 전시가 진행 중이며, 5월 10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돔 모양의 전시 공간에서는 으아리, 모란, 작약 등 여러 꽃들이 만개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식물원 내 야생화단지에는 제비꽃, 할미꽃, 깽깽이풀, 돌단풍 등이 피어 있으며, 길가에는 히어리, 명자나무, 벚나무, 진달래, 개나리 등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온실을 지나면 수선화가 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튤립꽃밭에서는 화려한 튤립이 주변 나무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서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만들어내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식물원의 전경은 초록빛 세상과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답다. 영산홍도 만개를 앞두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봄의 절정을 선사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고운식물원은 철쭉과 영산홍이 만개하는 시기로, 천천히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체 산책 코스는 약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꽃과 나무를 관찰하며 사진을 찍고 꽃 이름을 익히는 즐거움도 크다.

자연 속에서 머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말처럼, 고운식물원은 자연의 다양한 꽃과 나무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봄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소풍과 체험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학생과 65세 이상, 장애인은 5,000원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충남 청양군 청양읍 식물원길 398-23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