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꽃지해안공원, 서해 낙조 명소

태안 꽃지해안공원, 서해 낙조 명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꽃지해안공원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낙조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특히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자리해 있어, 바닷물이 들어오고 빠지는 간조와 만조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두 바위가 섬처럼 보이고,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어 방문객들이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신라 시대의 전설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장보고의 부하였던 승언 장군과 그의 부인 미도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미도 부인은 남편의 귀환을 기다리다 바닷가 높은 바위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이후 두 바위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로 불리며 지역의 상징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꽃지해안공원 내에는 인피니티 스튜디오가 있어 만조 시 바닷물과 스튜디오가 하나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인생샷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 수경시설은 태안군에서 공식적으로 관리하며,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썰물 때는 갯벌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조개를 캐고 갯벌 생물을 관찰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은 꽃지해안공원의 또 다른 매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꽃지해안공원을 방문할 때는 간조와 만조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해의 변화무쌍한 바다 풍경과 낙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시간대 체크가 필수입니다.
태안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한 꽃지해안공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태안군 관광진흥과(041-670-2691)로 하면 됩니다.
서해 낙조의 아름다움과 전설이 어우러진 꽃지해안공원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