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이차전지·바이오헬스로 미래 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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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래 산업의 두 축,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

충청남도가 다가오는 미래 산업 지형도에서 두 개의 핵심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힘쎈충남' 기치 아래, 충남은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는 미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과학기반 바이오헬스 생태계'가 자리한다.

이차전지 산업, 배터리 삼각축 구축으로 도약

충남도는 2030년까지 총 650억 원을 투입해 서산·당진, 천안·아산, 보령·홍성·부여를 잇는 '배터리 삼각축'을 구축하는 이차전지 산업벨트 조성에 나서고 있다. 2023년 기준 충남의 이차전지 관련 사업체 수는 316개, 종사자는 1만 1,152명으로 전국 3위 규모다. 수출액은 18억 3,000만 달러에 달하며, 미국과 중국이 주요 거래국이다.

권역별 특성에 맞춘 전략도 구체화됐다. 서산·당진 권역은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거점으로, 천안·아산 권역은 전기차 중심 지능형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로, 보령·홍성·부여 권역은 친환경 배터리 재사용 및 자원순환 중심지로 특화된다.

권역주요 계획
서산·당진차세대 배터리 연구센터 구축, 리튬 금속 박막 제조 공정 장비 도입, 신산업 허브 조성, UAM 배터리 개발 지원
천안·아산전기차 중심 배터리산업 클러스터, 배터리통합시스템 평가 지원센터 설립, 지능형 배터리 시스템 제조 및 검증 플랫폼 구축
보령·홍성·부여친환경 배터리 재사용 및 자원순환 중심지, LFP 배터리 전주기 플랫폼 구축,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센터 건립

바이오헬스 산업, 2400억 원 투입해 생태계 강화

충남도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2년 12월 '충남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 13개 사업에 2,429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바이오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권역별 특화 전략도 마련됐다. 천안·아산은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중심, 홍성·예산은 농축산바이오, 공주·보령·당진은 의약품, 서천·태안은 해양바이오, 서산·부여·금산은 친환경 소재, 논산·계룡은 국방 관련 바이오 기술에 집중한다.

주요 바이오헬스 인프라 구축 현황

  • 천안·아산 권역: 수면산업진흥센터(2024년 3월 개소),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2024년 내 개소 예정),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2025~2026년 개소 예정)
  • 홍성·예산 권역: 반려동물 원 웰페어 밸리(2027년까지), 반려동물 바이오 헬스테크 시험평가인증센터(2026년부터 운영 예정),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2028년까지)
  • 부여 지역: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2027년까지)
  • 서산 지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 추진 중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으로 정주여건 개선

충남도는 인재 유출 방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년 상반기 천안·아산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도권 통학·통근 시 사용한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8000만 원의 지급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민의 목소리와 도전과제

지역민들은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육성에 긍정적이지만, 인재 유출과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다. 홍성의 한 소상공인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과 문화·교육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바이오헬스산업 현황과 과제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충청권 바이오헬스산업은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증가했으나, 정주여건 미흡, 교통 서비스 부족, 벤처투자 기회 제한 등의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위상과 충남의 전략

바이오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산업과 견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 백악관은 2032년까지 제조 산업의 30% 이상이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한다. 충남도는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정책 방향

  1.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자원과 인재 집중
  2. 특화형·개방형 클러스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3. 벤처생태계 활성화 지원
  4.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재 유출 방지

김태흠 지사의 의지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차전지는 충남의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배터리 삼각거점을 구축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헬스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거점 구축과 지역특화 산업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맺음말

충남도는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 전략과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정주여건 미흡, 교통 연계 부족, 벤처투자 환경 열악 등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중앙정부의 지원과 민간 협력, 그리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이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이다.

충남, 이차전지·바이오헬스로 미래 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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