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쪽파 맛의 향연

예산쪽파축제 현장
제4회 예산쪽파축제가 예산농협 본점 주차장 일대에서 열렸다. 축제장에는 예산 쪽파를 활용한 음식과 체험, 농산물 판매 부스가 나란히 들어섰으며, 방문객들은 부스 사이를 오가며 지역 특산물의 맛과 쓰임을 살폈다.
현장은 쪽파를 단순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과 체험으로 연결해 예산 쪽파의 특징을 알리는 자리로 꾸려졌다. 먹거리 부스 앞에는 음식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체험 공간과 판매 부스에서도 쪽파를 직접 맛보고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됐다.
즉석에서 부치는 예산쪽파전
예산농협 농가주부모임 부스에서는 예산 쪽파를 넣어 즉석에서 부친 쪽파전을 한 장에 5천 원에 판매했다. 뜨거운 철판에서 노릇하게 익은 쪽파전이 차례로 나오자 부스 주변에는 고소한 냄새가 퍼졌고, 방문객들은 간장을 곁들여 갓 부친 전을 맛봤다.
쪽파전은 쪽파를 익혔을 때 살아나는 향과 바삭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표 먹거리로 소개됐다. 주문이 이어지는 동안 부스에서는 반죽을 올리고 전을 뒤집는 작업이 분주하게 계속됐으며, 완성된 음식은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바로 제공됐다.
축제장에서는 갓 삶아 김이 오르는 두툼한 수육도 현장에서 썰어 판매했다. 쪽파전과 수육을 비롯한 여러 음식 부스가 줄지어 운영돼 방문객들이 취향에 맞는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뜨거운 음식이 연이어 완성되는 모습과 방문객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축제다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쪽파김치와 이색 간식 체험
쪽파김치 담그기 체험은 체험비 1만 원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는 신선한 쪽파에 양념을 직접 버무리고, 자신이 담근 쪽파김치를 가져갈 수 있었다. 지역 농산물을 눈으로 보는 데서 나아가 직접 손질하고 버무려 보는 과정이 포함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체험 공간에서는 쪽파의 모양과 향을 가까이에서 확인하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필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도 체험에 참여했고, 완성한 김치를 챙겨 이동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관찰됐다.
쪽파를 간식에 접목한 쪽파오란다 맛보기 체험도 마련됐다. 달콤한 간식에 쪽파의 향을 더한 음식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조합을 선보였다. 전과 김치처럼 익숙한 음식뿐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까지 준비하면서 쪽파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흙쪽파 할인 판매
축제장 한편의 쪽파공선회 부스에서는 신선한 흙쪽파 할인 판매가 진행됐다. 흙쪽파 500g을 하나 더 제공하는 방식으로 총 2묶음을 2천 원에 판매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판매 부스에는 예산에서 생산한 쪽파를 직접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이 모였다. 구매한 쪽파를 양손에 든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오가는 모습도 이어졌다. 생산 농산물을 현장에서 음식과 체험으로 소개하고 판매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지역 특산물 축제의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예산 쪽파를 한자리에서
예산 쪽파는 특유의 향을 내는 알리신 성분을 함유한 농산물로 소개됐다. 축제에서는 건강 효능을 강조하는 데 머물지 않고 쪽파전과 쪽파김치, 쪽파오란다 등 여러 방식으로 쪽파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4회 예산쪽파축제는 지역 농산물을 먹거리와 체험, 판매로 잇는 현장이었다. 예산농협 본점 주차장 일대에 마련된 부스마다 쪽파를 활용한 음식과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방문객들은 예산 쪽파의 맛과 향을 다양한 형태로 경험했다.
현장에서는 즉석 조리 음식의 온기와 체험 참가자들의 움직임, 농산물을 살피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지역 농가와 관련 단체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예산 쪽파의 활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축제의 중심을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