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가을을 잇는 여섯 장면

Last Updated :
청양의 가을을 잇는 여섯 장면

가을이 깊어가는 2026년 11월 4일, 충남 청양에서는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여섯 가지 소식이 이어졌다. 현장 안전을 위한 폭염 대응 내용부터 농촌 일손 지원, 군관리계획 재정비 주민공청회, 의료급여 심의, 장애인회관 소방훈련, 팬플룻 연주회까지 행정과 복지, 안전, 문화 분야의 움직임이 두루 전해졌다.

현장에서 살핀 폭염 대응

PRO혁신추진단 성과 공유 소식으로 소개된 내용에는 전국적인 폭염 경보에 대응한 청양군의 현장 점검 방안이 담겼다.

청양군은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무더위가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사장과 논밭, 비닐하우스 등에서 이뤄지는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도록 현장 지도에 나섰다. 강한 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의 작업을 줄여 현장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더위쉼터의 운영시간도 연장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민을 세심하게 살피고, 생활 현장에서 행동요령이 지켜지도록 대응 체계를 가동한 것이다.

가을 수확철 농촌에 보탠 일손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농촌에서는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한 지원이 진행됐다. 청양군 전 공직자가 참여하는 가을철 농촌일손돕기에는 본청 실과와 직속기관, 각 읍면이 함께했다.

지원 대상은 일손이 시급한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정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고령농, 영세농을 우선 선정해 수확기에 커진 부담을 덜도록 했다. 참여 직원들은 중식과 작업 도구를 직접 준비해 농가가 별도의 비용이나 준비 부담을 지지 않도록 했다.

청양읍과 대치면에서는 고춧대를 뽑고 밭을 정비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운곡면과 정산면에서는 구기자와 콩 수확을 도왔다. 수확 시기를 놓치기 어려운 농작업 현장마다 공직자들이 투입되면서 농가와 함께 가을 들녘의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일손돕기는 인력난을 겪는 취약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농가의 준비 부담까지 낮추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2030 군관리계획 주민 의견 수렴

청양군은 2026년 11월 20일 오후 2시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대회의실에서 2030 청양 군관리계획 재정비안 주민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청양군 행정구역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재정비안의 주요 내용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청양의 장기적인 발전 구상과 주요 정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장기발전구상과 주요 정비 방향을 비롯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이 설명된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의견을 발표하거나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청양군 전역의 미래 공간계획을 다루는 만큼, 계획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절차가 핵심이다.

의료급여 진료 공백 방지 심의

청양군은 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대면으로 열고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료급여일수 연장 승인 신청을 심의했다. 질환별 연간 의료급여일수의 상한을 이미 넘었거나 앞으로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급자가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 관계자 등 위원 4명이 참석했으며, 모두 59건의 연장 승인 신청을 살폈다. 신청자 대다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지속적인 외래 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였다.

위원회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치료 필요성, 경제적 여건을 함께 검토했다. 의료급여일수 제한으로 필요한 진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각 신청의 사정을 확인하고 연장 승인 여부를 심의했다.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수급자가 의료급여일수 문제로 진료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심의의 무게가 실렸다.

장애인회관 실전형 합동 소방훈련

청양군 장애인회관에서는 2026년 하반기 합동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입주단체 종사자와 시설 이용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청양소방서 청양119안전센터가 훈련에 협력했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익히고 초기 대응 능력과 안전한 대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자위소방대 조직을 점검한 뒤 화재 신고와 피난, 대피 절차를 차례로 연습했다.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훈련도 진행됐으며, 소화전과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는 현장 교육이 이어졌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 속에서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들은 신고부터 대피, 초기 진압까지 필요한 행동을 점검했다.

청양군 장애인회관은 해마다 자체 소방훈련 1회와 소방서 합동훈련 1회를 실시해 연간 두 차례 화재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있다.

팬플룻 선율로 채운 가을 무대

청양문화원 팬플룻 동호회 패나토의 초대 연주회도 지역 주민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무대는 회원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연습한 결과를 선보이고, 음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장에는 팬플룻 특유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이 이어졌다. 다채로운 연주가 펼쳐지는 동안 객석은 선율에 귀를 기울였고, 지역 동호인들이 준비한 음악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전문 예술인이 아닌 지역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공연 기획부터 실제 연주까지 직접 준비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바쁜 일상 가운데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 올리며 주민들과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나눴다.

행정과 일상을 연결한 하루

이날 청양의 여섯 가지 소식은 주민 생활과 가까운 현장을 두루 담았다. 농촌에서는 수확철 인력난을 덜기 위한 지원이 이뤄졌고, 의료급여심의위원회는 만성질환 수급자의 지속적인 치료 필요성을 살폈다.

장애인회관에서는 화재에 대비한 신고와 대피, 초기 진압 절차를 실제처럼 익혔다. 군관리계획 재정비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공청회 일정과 다룰 내용이 제시됐다. 한편 지역 동호인들이 마련한 팬플룻 무대는 깊어진 가을의 문화 풍경을 채웠다.

안전과 복지, 농촌 지원, 지역계획, 생활문화가 각자의 현장에서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하루였다.

청양의 가을을 잇는 여섯 장면
청양의 가을을 잇는 여섯 장면
청양의 가을을 잇는 여섯 장면 | 충남진 : https://chungnamzine.com/12469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충남진 © chu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