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헬기정비 거점 뜬다

회전익기 항공정비산업 협력 논의
충남 논산시가 국방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회전익기 항공정비 MRO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육군항공학교와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논산시는 2026년 27일 육군항공학교를 방문해 이보령 육군항공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은 특화산업단지의 조성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요구되는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육군항공학교가 자리한 논산의 입지 여건과 지역 국방산업 육성 정책을 연계하는 데 있다. 논산시는 회전익기 정비와 수리부품 분야의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한곳에 모아 지역 국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성면 일원 약 26만 8천㎡ 규모
회전익기 항공정비 MRO 특화산업단지는 육군항공학교와 인접한 논산시 노성면 일원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획된 면적은 약 26만 8천㎡로, 약 8만 평 규모다.
논산시는 이 산업단지를 통해 군 헬기 정비 수요를 지역 산업과 연결하고, 회전익기 정비 및 수리부품 분야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련 정비 수요와 지역 기업 활동을 연계하고 전문기업의 유치와 집적을 추진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방향이다.
회전익기는 헬리콥터처럼 회전하는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항공기를 뜻한다. MRO는 항공기의 정비와 수리, 운영 유지에 필요한 분야를 가리킨다. 논산시가 추진하는 산업단지는 이 가운데 회전익기 정비와 수리부품 분야에 특화된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비 역량 확보와 수리부품 국산화 추진
논산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회전익기 항공정비 MRO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군 정비 분야에서도 민간 전문업체의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전익기 수리부품의 국산화와 권역 내 정비 역량 확보를 뒷받침하고, 관련 기업을 논산으로 유치해 집적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육군항공학교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국방산업 육성 정책과 연결해 논산의 산업 기반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관련 기업들이 모일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해 회전익기 정비와 수리부품 분야의 기반을 넓히고, 논산 국방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논산이 보유한 국방 관련 여건을 산업 육성으로 이어가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육군항공학교와 실무 협의 구체화
이날 간담회에서 논산시는 특화산업단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육군항공학교에 협조를 요청했다. 육군항공학교 측도 논산의 발전과 지역 국방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 방향을 공유한 이번 간담회는 관과 군이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논산시는 회전익기 항공정비 MRO 산업을 논산의 국방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있다. 국방산업을 통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동시에 육군항공학교와 긴밀하게 협력해 양측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면회실 홍보관에서 논산의 미래 소개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육군항공학교 면회실에 설치된 논산시 홍보관을 관람했다. 홍보관은 논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눈에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 내용은 국방산업 도시, 세계가 반할 달콤한 미래, 논산 여행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각 주제는 일러스트 형식으로 표현됐으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과 논산의 미래 모습을 담은 영상도 마련됐다.
홍보관은 장병 가족을 비롯해 부대를 찾는 방문객에게 논산의 국방산업과 지역 특성, 여행 자원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 가지 주제를 담은 그림과 영상이 논산의 현재 모습과 미래 구상을 차례로 보여주는 형태로 배치됐다.
입주 희망기업 중심으로 투자 수요 확보
논산시는 2026년 안에 입주 희망기업 및 관계기관과 함께 산업단지 조성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협의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의견을 모으고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관련 기업과 투자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 수요 확보에 나선다.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을 통해 회전익기 정비 및 수리부품 분야의 기반을 마련하고, 논산의 국방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논산시와 육군항공학교는 이번 간담회를 출발점으로 소통과 실무 협의를 이어간다.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협력 사항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회전익기 항공정비산업을 논산의 새로운 국방산업 성장 기반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