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100년 백반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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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100년 백반의 맛

광천문화시장 100주년과 백반페스타

2026년 10월 17일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문화시장에서 시장 개장 100주년 기념행사와 2026 홍성백반페스타가 함께 열렸다. 홍성백반페스타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이어졌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행사장은 제31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조미김 대축제가 펼쳐진 광천전통시장과 이어져 있었다. 오랜 시장의 풍경 사이로 먹거리 부스와 체험 공간, 버스킹 공연 무대가 자리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여러 행사장을 둘러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

같은 기간 홍성에서는 은하봉 들돌축제와 K-pop페스티벌, 제31회 도민의날 축제인 드론페스티벌, 홍주성 천년여행길 걷기, 2026 역재방죽 아트플리마켓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광천문화시장 일대에서도 100주년 기념행사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펼쳐졌다.

광천김과 새우젓을 담은 먹거리

백반페스타에서는 홍성의 특색을 살린 여러 음식이 소개됐다. 광천김과 백반을 중심으로 구성한 메뉴가 많았고, 시장의 대표 특산물을 친숙한 간식과 한 끼 음식으로 풀어낸 점이 눈에 띄었다.

  • 김도그
  • 광천김크림새우
  • 새우젓깡
  • 광천김소프트아이스크림
  • 홍성마늘호떡
  • 광천 김떡갈비꼬치
  • 광천샌드
  • 토굴새우젓크로켓
  • 백반김밥
  • 광천 김말이 어묵바
  • 백반한상
  • 백반꼬치
  • 김새우젓전
  • 백반매콤만두

혜전대학교 호텔조리학과는 백반스낵랩과 김타코, 백반버거 등을 선보였다. 지역 특산물을 기존 백반과 다른 형태로 구성한 음식들로, 광천김과 새우젓을 비롯한 지역 먹거리의 활용 모습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시간대별 프로그램으로는 홍성 한우를 활용한 미니 쿠킹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장은 한 끼 식사부터 간식, 조리 체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홍성의 식재료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장 주목받은 백반 15첩 한상

여러 메뉴 가운데 방문객의 관심이 집중된 음식은 백반 15첩 한상이었다. 집에서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반찬 15가지 이상을 한 상에 담았으며, 밥과 국, 쌈 채소까지 포함해 푸짐하게 구성됐다.

가격은 1인 1만 원이었고 2인 이상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 수요가 많았지만 판매 부스는 한 곳이어서 음식을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생맥주는 한 잔에 1천 원으로 판매돼 함께 인기를 끌었다.

대표 메뉴백반 15첩 한상
가격1인 1만 원
주문 기준2인 이상
기본 구성밥, 국, 쌈 채소, 15가지 이상의 반찬
생맥주1잔 1천 원

상에는 오징어젓갈과 제육볶음, 광천김, 흰쌀밥, 잡채, 메추리알장조림, 버섯볶음, 멸치볶음, 오이무침, 도토리묵, 소고기뭇국 등이 올랐다. 여러 반찬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백반의 특성을 살리면서 광천김을 곁들이도록 구성한 한 상이었다.

백반 15첩 한상은 광천김과 밥, 국, 익숙한 반찬을 한 상에 모아 이번 행사의 중심 주제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배달 음식과 밀키트, 인스턴트 식품처럼 선택지가 다양해진 가운데서도 여러 반찬과 따뜻한 밥으로 차린 집밥 형태의 백반이 행사 대표 메뉴로 자리했다.

시장 곳곳을 잇는 체험 프로그램

식사 뒤에는 6미 스티커 투어를 통해 행사장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정해진 스티커를 모두 모으면 임무를 완료하고 뽑기에 참여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먹거리만 맛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시장 안의 여러 공간을 차례로 살펴보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었다.

시장 안에는 100년의 역사를 담은 명소를 소재로 한 포토월도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포토월에서 사진을 남기고 스티커 투어를 이어갔다. 오래된 시장의 흔적과 축제 체험 공간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행사장은 세월의 분위기와 활기를 함께 드러냈다.

오래된 간판을 담아낸 광천샌드

에피소드 라운지에서는 광천샌드가 소개됐다. 광천시장에서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대중 식육점과 대풍상회 등의 간판을 샌드에 표현해 시장의 기억을 먹거리로 담아냈다.

광천샌드는 홍성 딸기샌드와 감태 새우젓 카라멜 샌드로 구성됐다. 감태 새우젓 카라멜 샌드에서는 새우젓의 짭짤함과 감태의 맛이 함께 드러나 광천의 특산물을 활용한 특징을 보여줬다.

시장 간판을 형상화한 외관과 홍성의 재료를 활용한 맛을 함께 내세운 만큼, 광천샌드는 100주년을 맞은 시장의 시간과 지역 먹거리를 연결하는 행사 메뉴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다.

100년 시장에서 만난 홍성의 맛

광천문화시장에서는 개장 100주년에 걸맞게 오래된 점포와 간판 등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백반과 광천김, 토굴새우젓을 활용한 음식 부스가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의 풍경과 새로운 행사 메뉴가 함께 펼쳐졌다.

2026 홍성백반페스타는 백반 15첩 한상을 중심으로 여러 간식과 체험, 공연을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시장을 걸으며 광천의 특산물을 접하고, 스티커 투어와 포토월을 통해 광천문화시장의 100년 역사를 살펴봤다.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동선 안에 지역 음식과 체험을 배치해 광천의 역사와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행사였다. 광천전통시장과 이어진 축제장에는 백반을 맛보려는 방문객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사람들이 머물며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 장소

광천문화시장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광천리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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