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놀이가 되는 곳

홍성에서 만나는 평화와 통일
충청권통일플러스센터는 통일과 남북 관계를 일상적인 전시와 체험으로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공 문화공간이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살펴볼 수 있게 구성해 홍성의 실내 체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센터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실내에는 전시실을 비롯해 미니카 경주 공간, 디지털 체험 공간, 북카페와 보드게임방 등이 마련돼 있다.
더함이와 다함이가 맞는 입구
센터 입구에서는 마스코트 더함이와 다함이를 만날 수 있다. 남한과 북한을 자유롭게 오가며 따뜻한 소식과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캐릭터다. 두 마스코트가 설치된 공간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지점으로 꾸며져 있다.
남북한 지명으로 달리는 미니카
1층 통일 미니카 레이스존에서는 남북한 지명이 붙은 미니카로 경주를 즐길 수 있다. 미니카는 센터 안내데스크에서 대여해 체험할 수 있으며, 레이스존은 상시 운영된다.
아이들은 익숙한 자동차 놀이를 통해 남북한의 여러 지명을 자연스럽게 접한다. 경주용 트랙을 따라 미니카가 움직이는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거나 경주 결과를 지켜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태를 살펴보는 DMZ 체험존
미니카 레이스존 옆에는 DMZ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화면을 직접 터치하면서 비무장지대 곳곳에 서식하는 생물을 알아보고 멸종위기종을 찾아보는 방식이다.
DMZ를 생태와 생명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참여형 공간이다. 설명을 읽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화면을 조작하며 생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어린이도 체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책으로 쌓아 올린 통일 타워
안내데스크 뒤편에는 차곡차곡 통일 타워라는 이름의 북카페가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 비치돼 있으며, 방문객이 자리에 앉아 조용히 독서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는 체험 공간과 달리 북카페에는 책장을 넘기며 머무를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전시와 체험 사이에 잠시 쉬면서 관련 내용을 책으로 더 살펴보기에도 알맞다.
1945년부터 2026년까지의 기록
1층 미래 전시실에서는 1945년부터 2026년까지 남북의 주요 순간과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남북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내용이 배치돼 있다.
전시실에는 남북한의 비슷한 점과 서로 다른 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비교할 수 있는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북한의 교복과 언어, 먹거리 등을 주제로 한 자료를 통해 생활문화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특히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과 간식의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익숙하게 쓰는 표현과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어 어린이와 성인 모두 관심을 두고 살펴볼 만하다. 일상적인 언어와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가 전시 내용을 이해하는 연결점이 된다.
서울과 개성을 잇는 기찻길 모형
미래 전시실에는 서울에서 개성까지 이어지는 기찻길을 표현한 모형 전시도 마련돼 있다. 방문객은 전시된 기찻길을 밟아보며 서울과 개성을 잇는 공간적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모형은 남북의 교류 여건이 개선돼 사람들이 서로 오가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찻길이라는 구체적인 장치를 통해 평화와 교류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접할 수 있다.
남북의 자원을 조합하는 체험
대형 스크린 앞에는 북한과 남한의 자원을 조합하는 게임 형식의 체험 공간이 있다. 방문객이 자원을 하나씩 선택하고 조합하면 그 결과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청 지역의 자원과 북한의 자원을 함께 조합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어린이가 직접 화면을 조작하며 참여할 수 있고, 각 지역의 자원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한반도의 미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족과 즐기는 2층 보드게임방
2층 보드게임방에는 여러 종류의 보드게임이 준비돼 있다. 방문객은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원하는 게임을 골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취향에 맞는 게임을 선택할 수 있어 가족이나 일행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전시 관람뿐 아니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다는 점도 센터의 특징이다.
북한 음식을 이해하는 요리교실
보드게임방 옆에는 요리 실습을 위한 요리교실이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북한의 여러 음식을 이해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수업이 진행된다.
요리교실은 충청권통일플러스센터 프로그램에 사전 접수한 뒤 참여할 수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북 음식을 조리 과정과 함께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이다.
공예와 기념행사로 넓힌 참여
센터에서는 주기적으로 여러 이벤트와 체험을 운영한다. 행사 사례로는 키링 만들기와 한반도 퍼즐 지도 만들기 등이 있으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한글날 기념 행사에서는 평화와 통일 가운데 한 단어를 선택한 뒤 벽면에 붙은 자음과 모음을 찾아 해당 단어를 완성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었으며, 단어를 완성한 참가자는 키링과 보냉백, 우산 가운데 하나를 기념품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10월 프로그램인 통일 공방에는 가죽공예, 라탄공예, 테라리움, 크리스마스 도어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포함됐다. 각 활동은 만들기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센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 정보와 위치
| 시설명 | 충청권통일플러스센터 |
| 운영일 |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
| 운영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휴무일 | 일요일과 월요일 |
| 이용요금 | 무료 |
|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충남대로 116 |
충청권통일플러스센터는 지역 주민에게 통일 분야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평화와 통일에 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공간이다. 역사와 생활문화 전시, 생태 학습, 게임, 독서, 요리와 공예를 한곳에서 접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