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재난 대비 지하차도 명칭 전면 정비

충남, 재난 대비 지하차도 명칭 전면 정비
충청남도는 재난 발생 시 위치 혼선을 방지하고 공간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차도 등 공공시설물의 명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4월 22일 도청에서 열린 제3회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에서는 보령, 논산, 예산 등 3개 시군이 제출한 지명 제정, 변경, 폐지 안건 15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지명위원회는 자연 지명뿐만 아니라 도시지역 내 위치 혼동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명칭을 포함한 공공시설물 명칭 정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명은 산, 하천, 골짜기 등 자연 지형과 교량, 교차로 등 지물, 그리고 지역에 부여하는 이름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본 공간정보입니다.
특히 공공시설물 명칭은 단순한 이름을 넘어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전달에 필수적인 정보입니다. 이에 따라 논산 덕지1지하차도, 예산 산성2지하차도 등 숫자가 혼용되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지하차도 명칭 11건이 이번 심의를 통해 변경되었습니다.
심의를 통과한 지명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지리정보원장에게 보고된 후 관보 고시를 거쳐 공식 지명으로 확정되며, 이후 국가기본도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도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헷갈리거나 어려운 지명을 개선·보완하여 도내 지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확한 공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