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각장, 현재 과학과 생태의 쉼터

아산 환경과학공원, 과거와 현재의 조화
충청남도 아산시에는 한때 생활폐기물 처리장과 하수처리장이었던 곳이 지금은 시민들의 사랑받는 환경과학공원으로 탈바꿈해 있습니다. 2008년 5월 준공된 이 공원은 과거 ‘기피시설’로 불리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과학과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
아산 환경과학공원은 장영실과학관, 아산생태곤충원, 생활자원처리장, 그리고 아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아산그린타워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현장학습터로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호롱빛공원과 야간 명소화 사업
2025년에 개원한 호롱빛공원은 ‘아산환경과학공원 야간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아산시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형상화한 캐릭터 ‘호롱이’와 함께 빛과 놀이를 즐기며 탐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형 ‘마법의 팽이’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우주여행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아산그린타워 전망대
아산그린타워 전망대는 높이 150m로, 과거 소각장의 굴뚝을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출발해 온양4동 행정복지센터와 건강문화센터를 거쳐 전망대에 이르며,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증기를 난방과 온수에 재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6대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아산 시내와 주변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바닥의 투명 강화유리를 통해 아찔한 높이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런닝맨’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전망대 위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어 식사와 함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산시 생태곤충원
아산그린타워 1층에 위치한 생태곤충원은 열대·아열대 식물과 40여 종의 살아있는 곤충들을 전시하며,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수서곤충관과 토양곤충관에서는 각각 물속과 땅속에 사는 곤충들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향기로운 허브식물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깨끗한 공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곤충들의 생활 공간을 아파트 형태로 꾸며 흥미로운 관찰이 가능합니다.
장영실과학관
2011년 7월 개관한 장영실과학관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본관이 아산 장씨인 점을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선문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이 과학관은 어린이 과학놀이터, 4D 영상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학관에서는 자격루, 간의, 앙부일구 등 조선시대 과학기기의 원리와 작동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바람의 원리, 빛과 그림자의 특성, 별의 움직임 등을 다양한 전시와 미디어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매년 과학의 날과 장영실의 날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축제가 열리며, 유·초등학생 대상의 실험·실습 중심 과학교실도 운영됩니다.
아산 환경과학공원 방문 안내
| 주소 | 충남 아산시 실옥로 216 (아산생태곤충원) |
|---|---|
|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10:00~18:00 (17시 입장 마감) 동절기(11월~2월) 10:00~17:00 (16시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
| 입장료 | 통합권: 어른 5,000원 / 어린이·청소년 3,200원 할인권: 어른 3,200원 / 어린이·청소년 2,300원 |
아산 환경과학공원은 과거 쓰레기 소각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환경 보호와 과학기술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가족 나들이와 현장학습, 그리고 과학과 생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