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80주년과 백제대향로관 개관
국립부여박물관 80주년 특별전과 백제대향로관 개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에 위치한 국립부여박물관이 8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전시와 함께 백제금동대향로를 단독으로 전시하는 '백제대향로관'을 2025년 12월 23일 개관했다. 이번 개관은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중심으로 한 전시관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시관별 백제 문화와 역사 체험
국립부여박물관은 총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관 '부여의 선사와 고대 문화'에서는 부여 지역의 선사시대부터 고대문화에 이르는 유물과 토기를 통해 백제 이전의 역사적 뿌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실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문명의 태동을 느끼게 한다.
제2전시관 '사비도성과 왕경인의 삶'은 백제 사비도성 시기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하며, 동하총 목관과 고분 벽화 등 죽음 이후의 삶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백제인의 일상과 왕경인의 숨결이 전시를 통해 느껴진다.
제3전시관 '백제의 불교문화'는 불상들이 모여 고요한 예불의 공간을 연상시키며,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80년 함께 걸어온 기억의 순간’이 2026년 6월 28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 특별전은 백제 불교문화와 박물관의 역사를 교차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제4전시관은 박만식 교수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한 '기증으로 빛난 문화유산 사랑'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기증품의 의미와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으며, 특별 테마전 ‘산화코발트, 기증품에 스며든 푸른빛’에서는 청화백자 기증품 중 미공개 우수작을 선보여 한국 도자기의 예술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신기술 융합 콘텐츠와 백제대향로관
상설전시실 중앙 로비에서는 고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신기술 융합 콘텐츠가 10시부터 17시까지 매시간 약 10분간 상영되어 관람객들에게 백제 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5년 12월 23일 개관한 '백제대향로관'은 백제금동대향로 단 한 점을 위한 전시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을 연상시키는 엄숙하고 성스러운 공간이다. 백제의 예술 정신과 장인의 뛰어난 기술이 담긴 향로는 웅장한 기운을 전하며, 관람객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백제 문화의 정수를 체감할 수 있다.
관람 안내 및 위치
-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 관람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무료
국립부여박물관의 이번 80주년 특별전과 백제대향로관 개관은 백제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겨울철 가족 나들이나 문화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