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의 집에서 만나는 1938년 근현대 이야기

장항의 집, 충남 서천의 역사와 문화 체험 공간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장항의 집'은 1938년부터 이어져 온 근현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충남 여행 중 실내에서 방문하기 좋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장항은 한때 철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성장한 도시로, 장항역은 경부선 천안역에서 출발해 장항에 도착하는 장항선의 종점이자 군산과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 요지였다. 1960년대에는 상권이 번성하며 많은 사람들이 오갔고, 장항역의 기차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학생들과 상인들의 통근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되었다.
이처럼 철도와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한 장항은 풍부한 산업과 문화, 청춘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장항의 집'에서는 그 흔적들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장항의 집 내부에 들어서면 옛날 교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과거 장항의 학생들이 사용했던 나무 책상과 칠판, 교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땅따먹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 과거 운동장에서 즐기던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몸으로 옛 시절의 청춘과 놀이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장항의 집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방문 계획 시 참고가 필요하다.
이곳은 장항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 그리고 산업의 발자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즐거움과 배움, 추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성인 방문객에게도 옛 장항의 청춘과 산업 발전 이야기를 흥미롭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항 여행 시 유부도와 같은 바닷길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장항의 청춘과 꿈을 실어 나르며 많은 예술적 혼이 이곳에 남아 있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145번길 10에 위치한 장항의 집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문의는 041-956-3727로 가능하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이곳에서 장항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보는 것은 충남 여행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