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마을 새빛왜목, 서해안 일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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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왜목마을 새빛왜목, 서해안 일출 명소

당진 왜목마을 새빛왜목, 서해안 일출 명소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1에 위치한 왜목마을 해안가에는 상징 조형물인 '새빛왜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후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이 조형물은 매끈한 왜가리의 목을 형상화했으며,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되어 빛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썰물 때는 바닷물이 빠져 조형물까지 걸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왜목마을은 서해안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쪽 수평선에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왼쪽 바다 끝으로 해가 지는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이곳은 매년 12월 31일 해넘이 행사와 1월 1일 해돋이 행사가 열려 많은 방문객이 찾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왜목마을은 새로운 건물과 쾌적해진 바닷가 경치가 눈에 띄지만, 지역은 아직 크게 번화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바닷가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벤치와 나무, 해수욕장 전망대, 그리고 '새빛왜목' 조형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닷물이 빠진 백사장과 자갈밭을 걸으며 서해안의 독특한 갯벌 풍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8년에 조성된 '새빛왜목' 조형물은 가로 9.5m, 너비 6.6m, 높이 30m로 국내 해안가 조형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태안반도 최북단에 위치한 왜목마을은 왜가리의 목처럼 길게 뻗어 있어 마을 이름도 '왜목'이라 불립니다. 이 조형물은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초겨울의 파란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 너머로 서해의 낮은 섬들이 펼쳐져 있으며, 바다 위에는 낚시를 즐기는 배들이 떠 있습니다. 이 시기 잡히는 우럭은 특히 맛이 뛰어납니다.

방파제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안쪽에 배들이 정박합니다. 썰물 때의 바닷가 풍경은 다소 무채색으로 칙칙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방파제 입구에는 '새빛왜목'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조형물 앞에서 날개를 맞춰 사진을 찍으면 마치 왜가리의 날개를 타고 날아오르는 듯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일출 시간에 이 장면은 희망찬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노란색 철제 등대가 방파제 끝에 위치해 있으며, 등대 주변 바닷물은 맑아 바닥이 훤히 보입니다. 등대 근처 바닷속에는 초록색 해조류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낚시를 즐기는 방문객들도 많으며, 우럭과 광어가 주로 잡힙니다. 한 학생이 낚시 도중 게를 낚아 올리는 모습도 관찰되었습니다.

왜목마을 인근 들판에는 철새들이 무리지어 앉아 있어, 이곳이 서해안의 중요한 철새 도래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철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르는 장관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당진 왜목마을은 바다 경치와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철새 관찰까지 가능한 다채로운 여행지입니다. 단풍이 진 후 비수기에 접어든 이 시기,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서해안 일출과 일몰 명소인 왜목마을 방문을 권합니다.

위치: 충남 당진시 왜목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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