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금오산 향천사, 전설과 함께하는 사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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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금오산 향천사,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사찰
충남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 57에 위치한 금오산 향천사는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한 사찰입니다. 이곳은 접근이 용이해 일주문 아래 무료 주차장에서부터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향천사의 역사와 전설
향천사는 백제 의자왕 시절인 7세기(652년)에 의각선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의각선사는 중국 구자산에서 수행하며 3,053불과 16나한 존상을 조성해 예산 창소리 북포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설은 사찰 벽화로도 남아 있으며, 금까마귀 한 쌍이 향기로운 샘에서 사라진 이야기가 전해져 금오산과 향천사의 이름 유래가 되었습니다.
사찰의 주요 명소
- 향설루 누각: 사찰 입구에 위치하며, 중창 공덕비와 독특한 용 조각상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 평화의 불 석비: 2016년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기념하는 석비가 있습니다.
- 극락전과 나한전: 극락전 앞 돌기둥은 부처님 괘불을 걸던 곳이며, 나한전에는 16나한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 9층 석탑: 백제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석탑으로, 여러 차례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천불전과 천불선원: 1,515기의 옥돌 불상을 모신 천불전과 수행 정진하는 천불선원이 자리합니다. 천불전은 최근 방송을 통해 더욱 알려졌습니다.
- 향기로운 샘: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 옆에 위치하며, 현재는 거의 말랐지만 사찰의 전설을 간직한 장소입니다.
- 부도와 보호수: 의각대사와 멸운대사의 부도, 그리고 수백 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사찰 내에 있습니다.
- 향천찻집: 향설루 누각 위에 위치해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찰의 자연과 계절 풍경
11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금오산 향천사 주변은 늦가을의 화려한 단풍과 상사화 잎, 동백꽃 봉오리 등 다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은행나무 잎이 깔린 부도 주변과 동백나무 꽃망울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방문 정보
| 위치 | 충남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 57 |
|---|---|
| 관람시간 | 10시~18시 |
| 이용 요금 | 무료 |
| 주차 | 무료 |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자와 불교 신도가 이곳을 찾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금오산 향천사는 역사와 자연,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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