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투어버스, 충남·충북 관광 새 시대 열다
C-투어버스, 충남·충북 관광 새 시대 열다
2025년 10일, 충남도는 청주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충남·충북 관광교통 순환노선(C-투어버스)’의 정식 개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개통식은 충남과 충북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충북문화재단이 협력해 준비한 행사로,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커팅식과 시승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C-투어버스’는 청주국제공항, 오송 KTX역, 공주종합터미널, 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순환하는 관광 특화 노선으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행을 거쳐 이번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노선은 충남과 충북의 주요 관광지를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기존에는 청주국제공항에서 부여까지 이동할 때 평균 3회 환승과 약 4시간이 소요되었으나, C-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공주와 부여의 관광지까지 직접 연결되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운행은 하루 8회 이루어지며, 요금은 기존 시외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주국제공항과 부여시외버스터미널 간 요금은 17,800원입니다. 예매는 청주국제공항, 오송 KTX역, 공주종합터미널, 부여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와 키오스크, 그리고 ‘티머니GO’와 ‘버스타고’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충남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외 여행업계 대상 설명회와 온라인 여행사(OTA) 연계 할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여에서는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무료 시범운영이 진행됩니다. 이용자는 전용 앱 ‘셔클’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앱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 등은 콜센터(1533-0777)를 통해 배차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주요 이동지는 부여터미널,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백제문화단지, 공주 KTX역 등입니다. DRT는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관광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입니다.
충남도 관계자는 “C-투어버스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충남과 충북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 순환노선을 통해 좋은 여행 경험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관광교통 혁신은 충남·충북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