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친환경 항공유 시장 선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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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친환경 항공유 시장 선점 박차

충남, 친환경 항공유 생산 본격화

충청남도가 탄소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차세대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항공유(e-SAF) 생산에 나서며 탄소중립 신산업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충남도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가치 있는 물질로 전환하는 CCU 기술을 통해 친환경 항공유 생산을 추진한다.

CCU 메가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CCU 기술과 ‘그린올’ 신에너지 실증

CCU 기술은 발전소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메탄올,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항공유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량의 15%를 CCU가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그린올’ 신에너지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그린올’은 이산화탄소를 전기, 물, 미생물과 반응시켜 그린 에탄올, 메탄올, 플라스틱 원료, e-SAF 등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했다. 지난 9월에는 시연회가 열려 충남도의 강한 추진 의지를 보여줬다.

보령 탄소 전환 e-SAF 사업 추진 계획

이 사업은 보령발전본부 인근 3,500㎡ 부지에서 2030년까지 총 1,402억 원이 투입된다. 주관사는 LG화학이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HD현대오일뱅크가 참여한다. 원료 공급은 국내 최대 규모 이산화탄소 습식 포집 설비를 보유한 중부발전이 담당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수소와 화학적으로 합성되어 정제 과정을 거쳐 e-SAF로 생산된다.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을 보유해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실증 목표는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전환과 700톤의 e-SAF 생산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7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산업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

유럽연합(EU)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27년부터 e-SAF 1% 의무 혼합 규제를 시작해 2035년에는 7~10%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도가 이번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2034년부터 본격적인 산업화가 추진되며, 연간 4,9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충남도의 의지와 전망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충남이 친환경 항공유 기반의 탄소중립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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