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계룡산 도예촌, 전통과 예술의 만남

공주 계룡산 도예촌, 전통과 예술의 만남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555번지에 위치한 계룡산 도예촌 마을은 도자기 예술의 깊은 전통을 이어가는 예술의 고장입니다. 계룡산 자락 깊숙이 자리 잡은 이 마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예촌은 약 5천여 평의 넓은 부지에 전시판매장, 개인 공방, 카페, 공동 가마터, 잔디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1993년,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젊은 도예인 18명이 철화분청사기의 전승과 복원을 목표로 뜻을 모아 설립한 이 마을은 전국 최초의 도예촌으로서 우리나라 도예 문화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는 12명의 도예가가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전통 분청사기 문화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매년 청화분청사기 축제가 개최되며,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도 수시로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을 내 여러 공방을 둘러보면 각기 다른 개성과 특색을 지닌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러리 상신 공방은 다채롭고 독창적인 도자기 작품들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장미꽃 문양의 도자기와 대형 도자 인형 등은 예술적 깊이와 정성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2025년 11월 1일 토요일에는 '제1회 공주차 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상신 차와 분청사기의 만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례 시연과 해금, 가야금 공연, 차와 요가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어 계룡산 도예촌의 맑은 공기 속에서 힐링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전통 도예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