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을, 백마강 황포돛배와 부소산성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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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가을, 백마강 황포돛배와 부소산성 산책

부여 가을 여행, 백마강과 부소산성의 만남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일대는 가을이 깊어질수록 더욱 선명한 자연의 빛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백마강을 따라 부는 선선한 바람과 부소산성 숲길의 짙은 초록과 은은한 황금빛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구드래나루터에서 시작하는 황포돛배 여행

부여 여행의 출발점은 구드래나루터 선착장입니다. 이곳은 강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출발 전 가볍게 걷기에도 적합하며,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선착장에서는 백제 시대의 배를 재현한 황포돛배를 만날 수 있는데, 노란 돛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승선을 기다리는 동안 강가에서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황포돛배의 매력과 운행 정보

황포돛배는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운영되며, 승객이 모이면 수시로 출발합니다. 이로 인해 여행 일정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금은 대인 왕복 11,000원, 편도 7,000원이며, 소인은 왕복 7,000원, 편도 5,000원입니다.

왕복권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하거나 편도권으로 부소산성 정상까지 올라 성곽길을 따라 시내로 내려오는 코스도 가능합니다.

돛배에 오르면 백제의 옛 수도를 감싸던 백마강의 풍경이 천천히 펼쳐지며, 나무로 꾸며진 객실과 전통 선박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고란사 선착장에서 부소산성 산책

고란사 선착장에 도착하면 부소산성 입구와 바로 연결됩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점심시간대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표소 옆 추억의 사진관에서는 1958년 백마강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 부여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부소산성은 백제가 사비로 천도했을 때 도성을 지키던 요새로, 현재는 산책로와 문화유적이 어우러진 역사 탐방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란사와 낙화암, 전설이 깃든 명소

숲길을 오르면 고란사가 나타나며, 이곳은 과거 자생했던 고란초 덕분에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현재 고란사는 공사 중이니 방문 시 참고가 필요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백화정과 낙화암에 이르는데, 낙화암은 삼천궁녀가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절벽으로, 장엄하면서도 애잔한 백마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마무리, 다시 황포돛배로

고란사 선착장으로 돌아와 왕복권을 이용해 다시 황포돛배에 오르면, 멀어지는 낙화암과 부소산성 숲길을 배 위에서 바라보며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력이 충분하다면 편도권으로 부소산성 정상까지 올라 성곽길을 따라 시내로 내려오는 코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백제의 고도 부여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이 여정은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부여 황포돛배 여행 정보

위치충남 부여군 구드래나루터 선착장 ~ 부소산성 일원
운영시간황포돛배 수시 운행
관람료황포돛배 대인 왕복 11,000원 / 부소산성 입장료 어른 2,000원
주차구드래나루터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소요시간왕복 약 2시간 내외 (탑승 및 산책 포함)
편의시설선착장 매표소, 화장실, 매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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