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 재개장, 지역 역사 깊이 체험

천안박물관 재개장, 지역 역사 깊이 체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길 27에 위치한 천안박물관이 최근 재개장하여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안삼거리공원 인근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입구는 다소 올드한 인상을 주지만 내부 전시는 천안의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입장료가 무료여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선사고대실에서 시작하는 천안의 역사
전시의 시작은 천안의 선사고대시기를 소개하는 선사고대실이다. 이곳에서는 석기시대부터 마한, 고려 이전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천안 지역의 고대 역사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과 함께 천안의 역사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집중도가 높다.
고려실, 천안의 시작과 불교문화
고려실에서는 천안이라는 지명이 태조 왕건에 의해 지어졌다는 전설과 함께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라는 의미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시기는 천안이 본격적으로 역사 무대에 등장한 시기로, 고려시대의 불교 유물과 사찰의 역사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천안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과 불교문화의 발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조선실, 기록 중심의 전시
조선실은 태조 왕건과 함께한 전쟁의 역사와 달리 기록물 위주의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천안 출신 인물과 지역 통치자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다소 진지한 기록 중심이라 외지인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조선시대 천안이 평화로운 지역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전시다.
재개관 기념 특별전 ‘공감천안’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 ‘공감천안’이 6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었다. 이 전시는 천안의 시작, 믿음, 그리고 인물들의 품격을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천안의 자부심과 역사를 다채롭게 소개했다.
어린이박물관, 사전 예약 필수
천안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은 ‘나는야 꼬마왕건’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며, 산성 쌓기, 혼례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람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천안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예약 없이 방문 시 관람이 불가능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다.
천안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추천하는 명소
천안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외지인에게도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시가 더욱 보완된다면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다양한 굿즈 판매와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천안박물관 안내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길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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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09:00~18:00(하절기), 09:00~17:00(동절기) |
입장료 | 무료(특별기획전은 별도 요금 발생 가능) |
주차장 | 무료 주차 가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