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목재 활용 공공건축 본격 추진

충남, 목재 활용 공공건축 본격 추진

충청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공공건축물에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시범사업 설계공모의 첫 당선작으로 예산군 광시면에 조성될 ‘광시 어울림센터’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시 어울림센터’는 예산군 광시면 하장대리 22-15번지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32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490㎡ 규모로 노인 여가공간, 마을식당, 커뮤니티 카페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 21일 진행된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이 공간계획이 체계적이고 주민 이용성을 크게 높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설계 담당 건축사인 오앤엘 건축사사무소의 오명환 씨가 목재 활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안을 구체화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예산군은 도가 위촉한 ‘목재 이용 공공건축 추진단’의 자문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설계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목재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범사업 설계공모 절차뿐 아니라 건축비 2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2곳을 추가 선정해 목재를 활용한 공공건축을 도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