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 1년7개월 만에 새단장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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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박물관 1년7개월 만에 새단장 재개관

천안박물관, 1년 7개월 만에 새롭게 문 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길에 위치한 천안박물관이 1년 7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재개관했다. 무더운 여름 주말, 시원한 실내에서 의미 있는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천안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용용빌리지'를 신설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7월부터는 회차가 확대되어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장 시 제공되는 캐릭터 팔찌를 통해 QR코드를 스캔하며 5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미션을 완료하면 여의주볼과 용카드를 받는 등 게임 요소가 가미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내부는 천안 지역 설화를 주제로 꾸며져 있으며, 왕자산성 블록 쌓기, 태조 왕건의 통천관 퍼즐 맞추기, 고려시대 복식 체험, 여의주 색칠 후 스크린 속 용이 가져가는 연출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여의주 볼에는 아이들이 소원을 적어 넣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든 체험은 QR코드로 기록되어 아이 이름이 화면에 표시되며 몰입도를 높인다. 천안을 상징하는 용과 관련된 그림과 놀이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지역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1층 어린이박물관 체험을 마친 후 2층 아카이브실에서는 지역 관련 서적과 역사 만화책을 접할 수 있어 조용한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천안의 유물과 위인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 중이며, 상설전시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안의 역사를 미디어아트와 재현 전시로 풍성하게 보여준다.

특히 고려 현종 12년에 창건된 봉선홍경사와 관련된 갈기비 전시가 눈길을 끈다. 이 비석은 거북받침과 머릿돌을 갖춘 전형적인 석비로, 천안의 깊은 역사와 고려시대 문화 수준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또한 보협인석탑 복원 모형도 전시되어 있어 대승불교의 이상과 화엄사상을 상징하는 사찰 중심탑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천안박물관은 어린이 체험뿐 아니라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의 다양한 전시물을 함께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는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어린이박물관은 1회차 10:00~10:50, 2회차 11:00~11:50, 3회차 13:20~14:10, 4회차 14:20~15:10, 5회차 15:20~16:10(주말 및 공휴일 운영)으로 운영되며, 방문 전 천안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천안박물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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