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AI로 해안 안전사고 선제 대응

드론과 AI로 해안 안전사고 선제 대응
충청남도는 여름철 해수욕객과 해루질 활동이 집중되는 대조기 기간을 맞아, 보령 해안가 일대에서 드론과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한 해안가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방안으로, 도는 첨단 기술을 접목해 사고 위험 요소를 신속히 감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운영 구간은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파출소, 송학항까지 약 16킬로미터에 이르며, 해수욕장 내 인파 밀집도, 수영 가능 구역 이탈자, 해루질 고립자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찰한다. 드론에서 촬영한 영상은 도 통합관제시스템과 연동되어 보령해양경찰서 상황실과 대천파출소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구조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드론스테이션은 조종자 없이 자동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 시스템으로,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설정된 비행 경로를 따라 정기적으로 예찰 비행을 수행한다. 필요 시에는 긴급 비행도 추진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충남도 토지관리과와 보령시, 보령해양경찰서는 현장 장비 점검과 영상 공유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드론 예찰을 통해 고립 징후나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즉시 현장에 알림을 전달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이번 해안가 안전관리 활동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여름철 해안가 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