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아산 캠퍼스 초록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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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아산 캠퍼스 초록 산책길

호서대 아산 캠퍼스, 초록빛 자연 속 산책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출리에 위치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는 짙은 녹음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캠퍼스 내에는 세출호, 세심호, 나래호, 세출소류지 등 네 개의 호수가 자리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이 마음 깊이 스며듭니다.

학교 정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세출호 분수는 시원한 물줄기가 햇살에 반짝이며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소리가 마치 음악처럼 들리는 이곳은 캠퍼스 내 힐링 공간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잔잔한 호숫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마치 한 폭의 자연 그림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빽빽한 소나무 숲길에서는 솔향기가 바람을 타고 퍼져 향긋함을 더합니다. 교정 곳곳에는 싱그러운 초록 잔디와 오랜 세월을 견뎌온 나무들이 조용히 자리해 고요하면서도 경이로운 풍경을 완성합니다.

산학협동관에 위치한 시계탑은 담쟁이넝쿨로 뒤덮여 있어 유럽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담쟁이넝쿨은 여름철 태양빛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더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자연 친화적 식물입니다. 또한 산성비와 자외선으로부터 벽면을 보호하는 역할도 해 자연의 섬세함을 느끼게 합니다.

예술관을 지나 생활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나래호는 잔잔한 수면 위에 하늘과 나무가 그대로 비치며, 오리와 거위가 유유히 헤엄치는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등나무 벤치에 앉아 잠시 머무르면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출 소류지는 봄철 벚꽃 명소로 유명하지만, 현재는 수양버들이 늘어진 초록의 계절을 맞아 물가에 드리운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자연의 시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산책을 마무리하는 성재도서관 앞에는 지식과 사유를 상징하는 동상이 우뚝 서 있어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도서관 6층에서는 5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안정화 작가의 극사실주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자연에서 얻은 위로와 치유를 초록과 빛의 조화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어 산책 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는 단순한 학문의 공간을 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힐링의 장소로, 바람 소리와 나무 향기, 물빛의 반짝임 속에서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자아냅니다.

주소: 충남 아산시 배방읍 호서로 79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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