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건축정책 민관 협력 강화
충남형 건축정책 민관 협력 강화
충남도가 민간과 손잡고 지역 맞춤형 건축정책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태흠 지사와 한민규 충남건축사회장, 15개 시군 지역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전국 광역도 최초로 신설된 건축도시국 출범 이후 도지사와 충남건축사회 회장단 간 첫 공식 만남으로,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 전달과 건의사항 청취,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건축도시국 신설과 함께 세계적인 건축명소 도약을 목표로 미래 100년 건축비전을 발표했다"며 "도민들의 품격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건축인의 사명인 만큼, 충남은 건축정책을 그 어떤 분야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이 시대적 흐름인 만큼 디자인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까지 고려한 친환경 건축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우수한 건축물 조성 문화를 확립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건축사들과의 상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충남형 건축정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충남건축사회는 매년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장학사업, 건축문화제 운영 지원, 도서 기증, 재난성금 전달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서도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 지사는 "건축문화제 운영 지원은 물론 장학사업과 재난성금 등 지역사회 공헌을 꾸준히 실천해온 충남건축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도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