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투자유치 선도 도시 대상 수상

충남도, 전국 최초 투자유치 선도 도시 대상 영예

충남도가 2025 매일경제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에서 투자유치 선도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투자유치 역량을 인정받았다. 14일 서울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충남도는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33조 4768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충남도는 2022년 이후 국내 투자 28조 3627억 원, 외국인 투자 5조 1141억 원을 유치하며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뛰어난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우수한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충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외국인투자지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외국인직접투자(FDI) 비수도권 1위를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대규모 투자 사례로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코닝과 삼성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의 삼성전자, 에드워드, 린데, 이차전지 분야의 SK온과 유미코아, 석유화학 분야의 에니LG화학, 바이오 분야의 셀트리온 등이 있다.

충남도는 투자 유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천안5 외국인투자지역 15만㎡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아산, 당진, 내포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지역 추가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5개 시군, 143만 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했으며, 올해 안에 충남경제자유구역 5개소를 추가 지정해 투자 매력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조치 등으로 기업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외국인투자지역 조성과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50조 원 투자 유치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