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걷는 공주하숙마을 체험기

공주하숙마을, 시간 속으로의 여행
충청남도 공주시 원도심에 자리한 공주하숙마을은 1960~70년대 하숙 문화를 재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게스트하우스다. 2017년 7월 문을 연 이곳은 실제 하숙촌이 아닌, 도시 활성화와 관광 진흥을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옛 추억과 향수를 선사한다.
하숙마을의 정취와 주변 환경
하숙마을 앞에는 제민천이 흐르며,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제민천 산책과 함께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제민천을 따라 조성된 문화골목은 2014년부터 시작된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고도 보존 지구 지정 이후 공주시가 부지를 매입해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시켰다.
하숙마을 옆에는 녹음이 우거진 공원이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마을 입구부터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돌며, 마당에는 우물 펌프 등 옛 물건들이 배치되어 있어 과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숙박과 문화 체험의 공간
공주하숙마을은 관리동과 3개의 숙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개의 객실이 온돌 구조로 마련되어 있다. 각 방은 작은방, 너른방, 왼방, 오른방, 안방, 건넌방, 문간방 등으로 불리며, TV, 냉장고, 에어컨, 드라이기, 무료 와이파이, 침구류, 수건, 샴푸, 비누 등이 구비되어 있다. 단, 칫솔, 치약, 면도기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부엌은 옛날 무쇠솥이 놓여 있어 하숙생들에게 고봉밥을 제공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숙박객을 위한 공동 공간인 '담소방'에서는 간단한 음식 섭취와 모임이 가능하다.
추억을 담은 포토존과 문화 행사
마당에는 기타를 치는 학생 동상과 추억의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문학사랑방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가 열려 숙박객과 시민이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주변 관광과 편의 시설
공주하숙마을은 산성시장과 박찬호 선수 기념관이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레트로 감성의 카페와 먹자골목도 인근에 많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제민천 여행자 쉼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념품 구매도 가능하다.
숙박 안내 및 예약 정보
숙박비용은 주중 7만원, 주말 및 성수기 9만원이며, 방 크기와 숙박 기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1일 오전 9시에 다음 달 예약을 받으며,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 퇴실은 오전 11시까지다. 인원 추가 시 추가 요금은 없으나, 침구 추가 시 1만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추천 대상과 위치
공주하숙마을은 전통 한옥에서의 숙박과 과거 하숙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공간이다.
주소 | 충남 공주시 당간지주길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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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특별한 주차 공간은 없으며, 인근 공터나 도로변 이용 |
예약 및 문의 | 공식 홈페이지 hasuk.gongju.go.kr / 전화 041-852-47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