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을 바꾼 네 가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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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을 바꾼 네 가지 현장

2026년 11월 3일 청양군에서는 행정 혁신과 감염병 예방, 호국영령 추모, 위기 가구 보호에 관한 소식이 이어졌다. 분야는 서로 달랐지만, 군민의 일상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공통된 방향이 네 현장을 관통했다.

적극행정 교육으로 시작한 변화

청양군은 직원 만남의 날을 맞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및 조직문화 혁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빠르게 달라지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관행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려면 제도뿐만 아니라 공직자의 인식과 일하는 방식도 함께 달라져야 한다는 취지다.

교육에서는 적극행정과 혁신이 거창한 제도에서만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강조됐다. 일상적인 업무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존 방식과 다른 시도를 이어가는 과정이 행정 혁신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청양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행정PRO+ 운동’도 조직 변화를 이끈 사례로 소개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적극행정을 실제 업무와 연결하고 조직문화의 변화를 구체화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주의

청양군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쯔쯔가무시증 발생 추세를 알리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6년 군내에서 신고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2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명과 비교하면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주로 10월부터 12월 사이 벌초나 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 과정에서 발생한다. 감염된 뒤에는 1주에서 3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인 가피가 생기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청양군은 치사율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이른바 SFTS에 대해서도 함께 주의를 요청했다. 야외 작업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장화를 착용하고 풀밭에 눕지 않는 등 진드기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야외 작업 시 긴소매와 긴바지, 장화를 착용한다.
  • 풀밭에 직접 눕지 않는다.
  • 귀가한 뒤에는 즉시 샤워한다.
  • 야외 작업에 사용한 옷은 바로 세탁한다.

예방수칙은 특별한 장비보다 일상적인 실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야외활동 전 복장을 갖추고 활동 후 몸과 작업복을 정리하는 과정까지 주의를 이어가야 한다.

633위 기린 호국영령 추모제

청양군은 우산 충령사에서 제63회 청양군 호국영령 추모제를 봉행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그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다.

제향에는 보훈단체장과 주요 기관·단체장, 유가족,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묵념을 시작으로 조총발사, 헌작, 제문 낭독,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해진 의식에 따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충령사 일대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우산 충령사에는 6·25전쟁을 비롯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과 경찰, 민간의인 등 총 633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청양군에서는 매년 11월 3일 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모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진행됐다.

생활보장위원회 복지 안전망 점검

청양군은 ‘2026년 제10회 지방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과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안건을 논의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열린 이번 위원회에는 사회보장 분야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서면 방식이 아닌 대면 심의를 통해 안건별 내용을 살피고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에서는 2026년 자활기금 운용 변경 계획과 2027년 자활기금 운용 계획을 심의했다. 자활기금의 운용 방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을 뒷받침하기 위한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

부양의무자가 부양을 거부하거나 기피해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구제하는 방안도 다뤄졌다. 위원회는 법적 기준만으로는 보호받기 어려운 가구의 실제 생활 여건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법률상 수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는 수급권을 부여해 보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제도와 현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줄이고 지역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군민 일상에 맞닿은 네 가지 소식

적극행정 교육은 공직자의 인식과 업무 방식의 변화를 다뤘고, 감염병 예방 안내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잦은 군민의 건강을 살폈다. 호국영령 추모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633위의 뜻을 기렸으며, 지방생활보장위원회는 제도 밖 위기 가구를 보호할 방안을 논의했다.

2026년 11월 3일 전해진 청양의 네 가지 소식은 행정, 보건, 보훈, 복지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진행됐다. 각 현장에서는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감염병 예방, 호국정신 계승,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과제가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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