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 가을축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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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 가을축제 온다

충남 태안군이 2026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남면 몽산포 해변 일원에서 ‘제22회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너른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 숲, 갯벌 체험, 태안의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가을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태안의 해변에서 올 가을을 즐겨보자!’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에 치유도시 태안의 가치를 폭넓게 담기 위해 행사 명칭을 바꾸고 프로그램도 대폭 확장했다.

몽산포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

축제 무대가 되는 몽산포 해변은 태안 제7경으로 꼽힌다.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넓은 백사장과 해변 뒤편의 울창한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아늑한 해안 풍경을 만든다. 청포대해수욕장과 연결된 백사장은 시야가 탁 트인 장관을 보여준다.

해변 주변에는 오토캠핑장과 주차장이 갖춰져 있다. 시인마을과 자연관찰로, 갯벌체험장도 있어 바다를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 여름에는 모래사장에 다양한 모래 작품이 전시돼 해수욕과 작품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몽산포의 해송 숲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할 만큼 낭만적인 경관을 갖췄다. 백사장을 따라 걸으면 바닷바람이 이어지고, 갯벌에는 게가 구멍을 파면서 굴려 놓은 동그란 흙덩이가 곳곳에 모습을 드러낸다. 갯벌체험 도구를 빌려 백합조개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3킬로미터 맨발걷기 신설

이번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새롭게 마련된 ‘해변 맨발걷기 페스티벌’이다. 행사는 2026년 10월 10일 낮 12시부터 몽산포와 달산포를 잇는 3킬로미터 구간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몽산포의 넓은 백사장을 직접 밟으며 태안 해변의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백사장을 온몸으로 느끼는 맨발걷기는 몽산포의 자연환경을 축제의 중심에 놓은 프로그램이다. 바다와 갯벌,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걷는 동안 해변이 지닌 개방감과 가을철 해안의 정취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백합조개 1톤 방류 행사

축제에서는 태안산 백합조개 1톤을 방류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태안사랑상품권과 태안해양치유센터 이용권 등 경품을 찾는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의 해양 자원과 치유 관광을 축제 프로그램 안에 함께 담은 구성이다.

몽산포 갯벌에서는 백합조개를 찾는 체험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양동이를 든 방문객까지 갯벌을 살피며 조개잡이에 나서는 모습이 이어진다. 해변에는 그늘이 많지 않은 반면, 뒤편에는 울창한 송림이 펼쳐져 서로 다른 해안 풍경을 형성한다.

바다와 송림을 잇는 치유 축제

태안군은 몽산포의 너른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 숲, 신선한 수산물이 한데 어우러지는 종합 힐링축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모래조각 중심 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걷기와 갯벌, 해양치유 요소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축제의 범위를 넓힌 것이다.

핵심은 몽산포가 가진 자연환경을 그대로 축제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백사장은 맨발걷기의 길이 되고, 갯벌은 백합조개와 체험의 공간이 된다. 해변 뒤 소나무숲은 방문객이 바다 풍경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이어진다.

축제가 열리는 10월의 몽산포에서는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이 넓은 해변을 따라 움직이며 가을 바다를 마주하게 된다. 수평선까지 시원하게 열린 백사장과 차분하게 이어지는 해송 숲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편안하게 만든다.

갯벌체험과 태안 먹거리

몽산포 해변에서는 갯벌체험 도구를 대여해 해루질에 나서는 관광객이 많다. 갯벌의 구멍 주변을 살피고 흙을 조심스럽게 걷어내며 백합조개를 찾는 과정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자연을 가까이 관찰하는 기회가 된다.

태안에서는 백합조개와 대합, 꽃게, 바지락 등 다양한 수산물을 접할 수 있다.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인 대합을 비롯해 꽃게장과 꽃게탕, 바지락을 활용한 음식 등 지역의 바다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몽산포 일대의 갯벌과 수산물은 이번 축제가 해변 체험과 지역 먹거리를 함께 내세우는 배경이 된다.

몽산포 해변 위치와 주변 환경

장소몽산포 해변
소재지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353-59 일원
축제 기간2026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주요 행사해변 맨발걷기 페스티벌, 백합조개 방류, 경품 찾기 이벤트
주변 시설오토캠핑장, 주차장, 시인마을, 자연관찰로, 갯벌체험장

보령 방면에서 태안으로 이동할 때는 보령해저터널을 지나는 길이 이어진다. 터널 통과에는 약 7분이 걸리며, 보령에서 태안으로 향하는 구간은 해안 주변 경관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소개된다. 귀갓길에는 태안 바다의 금빛 풍경과 국도 77호의 2차선 도로, 가로수 터널이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

태안팔경과 함께 보는 몽산포

몽산해변은 태안팔경 가운데 제7경에 해당한다. 태안팔경은 제1경 백화산, 제2경 안흥진성, 제3경 안면송림, 제4경 만리포, 제5경 신두사구, 제6경 가의도, 제7경 몽산해변, 제8경 할미·할아비바위로 구성된다.

2026년은 태안 방문의 해다. 이번 태안 해변 힐링페스티벌은 태안 제7경인 몽산해변을 중심으로 맨발걷기와 갯벌체험, 해송 숲, 수산물을 연결한다. 10월 9일과 10일, 몽산포의 넓은 백사장은 태안의 가을과 치유 관광을 함께 보여주는 축제 공간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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