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춤축제 5일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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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춤축제 5일의 피날레

춤으로 하나 된 천안의 가을

천안의 가을을 뜨겁게 달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세대와 국경을 넘어 춤으로 소통한 이번 축제에서는 거리와 무대를 오가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26년, 천안종합운동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행사장 곳곳은 마지막 공연과 경연을 지켜보려는 인파로 채워졌다. 무대 주변에서는 공연을 기다리는 기대감과 축제의 끝을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함께 감돌았다.

앞서 진행된 개막식과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 대표 행사였다. 춤을 추는 참가자와 이를 지켜보는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며 춤이라는 공통 언어로 하나 되는 장면을 만들었다.

24개국 25팀이 펼친 국제 무대

천안삼거리공원 등 축제 현장에서는 여러 공연이 펼쳐졌다. 국제춤대회에는 24개국 25개 팀이 참여해 각 나라의 개성과 문화를 춤으로 표현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은 몸짓과 리듬으로 무대를 완성했고,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때로는 거리에서, 때로는 공식 무대에서 이어진 공연은 춤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다양한 의상과 음악, 절도 있는 동작이 어우러진 현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준비한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다.

국내외 참가자들이 함께한 축제는 천안에서 K문화의 역동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진지한 태도와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맞물리면서 행사장은 마지막 날까지 활기를 유지했다.

전국춤경연대회 본선과 결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전국춤경연대회 본선과 결선이 진행됐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그동안 준비한 기량과 열정을 춤으로 선보였다. 음악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무대에 집중했고, 강렬한 동작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결선 진출자들의 무대에서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의 땀과 집중력, 무대를 향한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순간이 이어졌다. 무용수들의 카리스마와 힘 있는 표현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춤을 매개로 참가자와 관람객의 시선이 연결된 순간은 이번 축제가 남긴 핵심 장면이었다. 경쟁을 넘어 서로의 무대를 존중하는 박수가 이어졌고, 무대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도 힘찬 격려가 쏟아졌다.

아르헨티나 국제춤대회 대상

모든 경연이 끝난 뒤 열린 폐막식에서는 지난 5일간의 주요 장면을 영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와 관람객들은 공연과 거리 퍼레이드, 경연 현장의 순간들을 되짚으며 축제의 여정을 함께 마무리했다.

국제춤대회 참가국들이 입장한 뒤 시상식이 진행됐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국제춤대회 대상은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국제춤대회 대상 상금은 2만 달러였다.

전국춤경연대회 대상 상금은 2천만 원이었다. 대상과 금상 등 수상 결과가 발표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참가자들의 노력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무대를 완성한 참가자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으로 조명받았다.

불꽃과 함께 마무리된 축제

폐막식에서는 화려한 불꽃이 천안의 밤하늘을 밝히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어진 마지막 순서 다함께 춤을에서는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춤을 추며 5일간 이어진 흥을 나눴다.

공식 폐막 행사가 끝난 뒤에는 뉴진스님이 깜짝 등장했다. 무대와 관람객석에서는 다시 뜨거운 반응이 일었고, 자리에서 일어난 관람객들이 공연에 호응하면서 축제의 마지막 열기가 이어졌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춤을 추는 사람과 이를 바라보는 사람이 함께 호흡한 문화의 장이었다. 세대와 국경을 넘어 춤으로 하나 된 5일은 불꽃과 박수 속에서 막을 내렸고, 현장에는 다음 축제를 기약하는 아쉬움과 기대가 함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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