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상풍력 시험센터 구축으로 미래 에너지 선도

충남, 해상풍력 시험센터 구축으로 미래 에너지 선도
충청남도가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대형 해상풍력 터빈 핵심 부품 시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5㎿급 이상 대형 해상풍력 터빈의 핵심 부품인 피치(Pitch)와 요(Yaw) 베어링에 대한 시험 및 검증 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피치·요 베어링은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각도와 회전 방향을 제어하는 부품으로, 발전 효율과 구조적 안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해상풍력 터빈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부품의 성능 시험과 신뢰성 검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15㎿급 이상 대형 해상풍력 터빈 부품을 시험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이 없어 기업들이 해외 기관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충남도는 이번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국산화 및 공급망 자립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364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민자 14억 원)이 투입되며, 센터는 시험·검증뿐 아니라 기술 개발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이후 산업 재편의 중요한 전환기에 해상풍력은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해상풍력 산업을 도내에 집적화하고 기업 지원, 기술 개발, 인력 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되며,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관련 기업 유치, 산업 집적 촉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