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꿈나무와 함께한 태안의 특별한 하루

Last Updated :
K팝 꿈나무와 함께한 태안의 특별한 하루

가정의 달 맞아 태안 희망터전 아이들과 특별한 동행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 태안에서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내 생애 봄날 눈이 부시게'(이하 내봄눈)는 5월 17일 태안 희망터전 봄언덕 그룹홈 아이들과 함께 재능기부 프로그램 '꿈을 꾸는 아이들'을 진행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이날 아이들은 K팝 아이돌을 꿈꾸며 내봄눈이 선물한 댄스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꽃밭을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촬영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얼굴에 설렘과 기쁨이 가득했다. 이어 맛있는 점심 식사와 키즈카페에서의 자유로운 놀이 시간도 마련되어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의 꿈과 기대가 담긴 하루

아이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원회수시설 견학도 경험했다. 하루 동안 아이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웃음,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했다. 특히 아이들은 "댄스를 배우고 싶다", "무대에 서고 싶다", "대회에도 나가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을 밝히며 자신들의 미래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내봄눈 회원들은 아이들에게 댄스 의상을 선물하고, 사진 촬영과 식사, 놀이 체험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희망터전 봄언덕 송옥희 센터장은 "아이들이 선물 받은 댄스 의상을 너무 좋아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이들에게 그 의상은 단순한 무대복이 아닌, 자신도 언젠가 무대 위에서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었다.

키즈카페에서의 활기찬 시간과 작은 아쉬움

키즈카페와 CGV 측은 아이들을 위해 간식과 놀이 공간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고, 놀이기구에서 신나게 뛰어놀았다. 그러나 한 아이가 키가 140cm 미만이라 슬라이드를 타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른들은 아이를 위로하며 "내년에는 더 건강하게 자라 꼭 탈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다른 아이는 "커서 이 학원을 인수해 원장님이 되고 싶다"는 뜻밖의 꿈을 밝혀 봉사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날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을 돌보는 센터장과 봉사자들의 헌신

아이들 곁을 지키는 송옥희 센터장은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그룹홈에서의 돌봄은 24시간 이어지는 일상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식사와 위생을 챙기며, 아플 때 병원에 데려가는 등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봄눈 김은혜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한 하루는 짧았지만, 센터장님은 매일 아이들과 함께하며 쉬지 못한다. 아이들은 순수하고 신나게 노는 것이 가장 좋다"며 "원장님께 잠시나마 쉼의 시간을 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는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자 센터장에게도 휴식이 된 뜻깊은 날이었다.

마을의 손길로 키워가는 아이들의 꿈

이번 행사에는 내봄눈 회원들과 지역 후원자들이 함께했다. 김현미 사무국장, 신현정, 주현주 회원, 김주원 운영위원, 김계환 회원, J&L댄스아카데미 이아연 원장 등 많은 이들이 아이들을 위해 힘을 보탰다. 키즈카페 이용료와 식사비, 간식비는 여러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마련되었다.

김주원 봉사자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마음이 순수해지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아이들이 키가 쑥 자라 원하는 것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속담처럼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이날 행사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음 무대를 꿈꾸는 아이들

아이들은 다음 주 문화나눔서산이 주관하는 신학기페스티벌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날 입어본 의상과 사진, 응원의 말들이 아이들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어른들은 지쳤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피곤함과 만족감이 함께 묻어 있었다.

아이들은 K팝 아이돌처럼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신나게 뛰어놀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선물은 자신을 바라봐주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 꿈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이 소중한 하루를 오래 기억하길 바라며, 내년에는 키가 자라 슬라이드를 마음껏 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댄스 의상을 입은 아이들
키즈카페에서 뛰노는 아이들
내봄눈 회원들과 아이들 기념사진

K팝 꿈나무와 함께한 태안의 특별한 하루
K팝 꿈나무와 함께한 태안의 특별한 하루
K팝 꿈나무와 함께한 태안의 특별한 하루 | 충남진 : https://chungnamzine.com/8633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충남진 © chu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