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매실과 해나루쌀의 전통 한과 체험

설날 맞이 당진 백석올미마을 한과 체험 현장
다가오는 2월 17일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음력 1월 1일부터 15일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이 시기는 오랜 농경사회 전통 속에서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인사를 드리며, 가족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민속놀이를 즐기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설날 음식 중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전통 간식이 바로 한과입니다.
충남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백석올미마을은 농촌체험마을로, 하얀 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 '올미'가 현재는 최고의 맛을 뜻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마을은 10만 그루 이상의 왕매실나무와 명품 해나루쌀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약 20년 전부터 매실과 해나루쌀의 소비 촉진을 위해 영농조합과 충남 마을기업을 설립하여 전통 한과를 만들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과 생산과 체험 프로그램의 조화
백석올미마을에는 한과공장, 조청 전통장류 가공장, 장류 숙성장, 한과체험장과 판매장이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는 바쁜 일정으로 공장 내부 견학은 어려웠지만, 체험장에서는 다양한 계절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봄에는 봄나물 채취, 여름에는 매실 따기, 가을에는 밤 따기, 겨울에는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이 대표적이며, 연중 매실한과, 매실초콜릿, 전통 엿치기, 전통 식문화 체험도 운영됩니다.
체험장은 약 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벽면에는 마을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장과 표창장이 빼곡히 걸려 있어 마을 공동체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과 만들기 체험의 특별함
한과 체험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백석올미마을과 한과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직접 한과를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순성면 왕매실마을은 103가구 중 80가구가 영농조합에 가입해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어 한과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과의 모든 재료는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보리쌀을 싹 튀운 엿기름과 해나루쌀 90%로 만든 조청, 그리고 매실액기스가 첨가된 조청이 사용됩니다.
공장 탐방 대신 영상 시청 후 체험객들은 직접 유과에 조청을 묻히고 튀밥을 입히는 과정을 체험합니다. 기름에 튀겨진 유과에 새콤달콤한 매실 조청을 입히고 바삭한 튀밥을 입히면 매실향 가득한 전통 한과가 완성됩니다. 단순한 과정이지만 자세한 설명과 함께하니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체험 후 구매 가능한 다양한 로컬푸드
체험장 옆에는 백석올미마을 올미원 직판장이 있어, 마을에서 생산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올미유과, 산자, 올미한과, 매실한과, 과줄 등 다양한 한과 제품과 쌀조청, 콩청국장, 매실장아찌, 올미된장, 매실고추장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는 6,500원부터 100,000원까지 다양하며, 조청과 된장, 장아찌 등은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설날 선물로도 적합합니다.
백석올미마을은 체험과 구매가 동시에 가능한 농촌체험마을로, 온라인몰도 운영 중입니다. 서산의 생강한과, 청양의 구기자한과와 함께 당진의 매실한과는 우리 전통 먹거리와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좋은 예입니다. 다가오는 설날, 전통 한과 체험과 함께 우리 농산물의 맛과 멋을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당진 백석올미마을 위치
충남 당진시 순성면 매실로 244에 위치한 백석올미마을은 매실과 해나루쌀로 만든 전통 한과 체험과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