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복지시설 결핵검진 본격 시행

노인의료복지시설 결핵검진 본격 시행
충청남도는 고령층이 밀집한 노인의료복지시설 내 결핵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월부터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결핵검진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 결핵 조기 발견과 집단 전파 차단을 목표로 하며, 이동검진 차량을 활용한 현장 방문형 검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도는 지난 8일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노인의료복지시설 내 결핵 신환자 발견사업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노인의료복지시설은 결핵 검진 의무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입소자의 장기 거주와 거동 불편으로 인해 결핵이 조기에 발견되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집단 감염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 결핵 신환자 수는 2020년 570명에서 2024년 451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전체 신환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5.9%에서 2024년 64.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시설을 방문하는 검진을 도입했습니다.
검진 대상은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 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자이며,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가 직접 방문해 흉부 엑스선 촬영을 기본으로 검진을 실시합니다. 검사 결과 유증상자나 유소견자가 확인되면 추가로 가래 검사를 진행합니다.
결핵 확진 시에는 보건소 등록 관리를 통해 치료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치료 대상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를 적용받아 본인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의료복지시설 내 결핵 발생에 따른 반복적인 역학조사 부담을 줄이고, 예방 중심의 결핵 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결핵검진을 희망하는 시설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에 문의해 검진 일정을 협의할 수 있으며, 검진은 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노인의료복지시설은 결핵에 취약한 고령층이 밀집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는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통해 고령층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설과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해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한편, 2024년 기준 충남도 내 결핵 신환자는 70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신환자율은 33.0명으로 전국 평균 28.2명보다 높아 전국 5위에 해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