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봉사 현장, 아이들의 따뜻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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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봉사 현장, 아이들의 따뜻한 손길

새해 첫 연탄봉사,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한 현장

2026년 1월 3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에서 진행된 연탄 나눔 봉사 현장은 다양한 세대가 모여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봉사에는 8살 최윤지 어린이를 비롯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어른들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해 연탄 500장을 나르며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연탄의 무게와 봉사의 즐거움

최윤지 어린이는 손에 3.65kg 무게의 연탄을 들고 조심스럽게 옮기며 "연탄이 이렇게 무거운 줄 몰랐어요. 그런데 게임보다 더 재미있어요"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의 솔직한 한마디는 봉사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현장에는 웃음과 따뜻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인간띠로 이어진 연탄 나르기

봉사자들은 좁은 골목과 마당을 따라 줄을 서서 연탄을 손에서 손으로 옮기는 '인간띠' 방식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냈습니다. 서로의 속도에 맞추어 끊기지 않는 흐름을 유지하며 누구도 오래 연탄을 들고 있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봉사의 의미와 세대 간 나눔

내생애봄날 눈이부시게(내봄눈) 회원 김주원 씨는 "봉사는 핫팩 같아요. 마음을 열고 현장에 나오면 추운 날에도 사람들의 체온뿐 아니라 마음의 온도까지 나누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경화 회원은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꾸준한 나눔으로 만드는 따뜻한 겨울

내봄눈 김은혜 대표는 "겨울마다 추위 속에서도 봉사자들의 모습은 늘 존경스럽다"며 "오랜 시간 이어진 손길 덕분에 누군가의 겨울이 조금 덜 춥게 지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작은 어른의 큰 기부

특히 동암초등학교 5학년 최호인 학생은 봉사 때마다 받은 용돈을 모아 연탄 100장을 기부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그는 "연탄 한 장 한 장 쌓이는 걸 생각하면 게임 아이템을 사는 것보다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더 많이 기부하고 봉사 시간 100시간을 채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 김명환 대표는 "어려서부터 봉사가 몸에 밴 아이들이 지역과 사회의 미래"라고 평가했습니다.

연탄과 사람, 그리고 마음의 연결

내봄눈 한현진 회원은 "연탄을 처음 만져보고 가까이서 오래 바라본 경험이었다"며 "연탄은 단순한 난방 연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세대를 넘어 마음을 연결하는 매개체임을 깨달았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따뜻한 겨울 풍경

대산 기은리의 끝집으로 배달된 연탄은 단순한 난방용 연료를 넘어 사랑과 나눔의 상징이었습니다. 인간띠로 이어진 손길 속에서 아이들은 웃음을 나누고 어른들은 체온을 조금씩 나누며 겨울 추위를 잊었습니다. 봉사자들은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따뜻한 겨울 풍경을 만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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