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신원사와 명성황후의 기도처 중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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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신원사, 백제 의자왕 시대 창건된 사찰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위치한 신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백제 의자왕 11년(651년)에 고구려의 국사이자 열반종 개산조인 보덕화상이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신원사는 오랜 역사와 함께 계룡산의 신비로운 기운을 품고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빛나는 신원사의 자연과 고목

신원사 일주문을 지나면 계룡산 신원사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한철에는 맥문동의 보라색 꽃이 만발하지만, 겨울철에도 늘 푸른 맥문동과 고목들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고목들은 잎을 떨군 채 웅장하게 서 있어 겨울 산사의 운치를 더합니다.

보덕화상과 신라 고승들의 인연

보덕화상은 고구려 말 보장왕의 잘못된 정책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진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제로 망명해 신원사를 창건했습니다. 이곳에서 열반경을 강설할 때 신라의 원효와 의상 스님도 방문해 청법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열반경은 집착과 탐욕을 끊고 해탈에 이르러 중생 세계를 극락정토로 변화시키자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노사나 괘불과 와불의 신비

신원사에는 1664년에 제작된 높이 10미터의 노사나 괘불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괘불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영산회를 재현하는 야외 의식에서 평안과 발원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걸렸습니다. 또한 대웅전 주변에는 와불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어, 계룡산 자락의 바위와 산이 누워있는 부처님의 형상을 연상케 합니다. 겨울철 붉은 연등이 더해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주지 스님의 글귀와 사찰의 정취

신원사 경전을 돌며 기와에 새겨진 주지 성관 스님의 글귀를 읽는 것도 방문객들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스님의 글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시적인 표현으로 사찰의 고요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줍니다.

명성황후의 기도처, 보물 제1293호 중악단

신원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명성황후가 기도했던 중악단 산신각입니다. 중악단은 계룡산의 신비로운 기운이 모이는 곳으로,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에게 명해 창건하였으며 1876년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서원으로 재건되었습니다. 계룡산은 닭이 훼치고 용이 꿈틀댄다는 뜻으로, 전국에서 기를 받으러 오는 명소입니다.

명성황후의 간절한 기도와 역사적 의미

1871년, 고종의 왕비이자 조선의 국모인 명성황후는 남편 고종이 실권을 잃고, 생후 5일 만에 아들을 잃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녀는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에서 득남과 왕실의 번영을 간절히 기원하며 기도했습니다. 이곳은 조선 왕조의 창업과 몰락의 역사적 무대이자 전설과 신화가 깃든 성지로, 오늘날에도 많은 불자와 기도객이 찾고 있습니다.

중악단의 궁궐 양식과 신비로운 내부

중악단은 조선 궁궐 양식의 건축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세 개의 출입문 중 가운데 문은 왕만 출입 가능한 어간문이며, 좌우에는 왕과 왕비가 머물던 요사채가 있습니다. 팔작지붕 위에는 나쁜 기운을 막는 잡상이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형태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계룡산 신위가 등불 아래 뚜렷이 자리하고 있으며, 왼쪽에는 호랑이, 오른쪽에는 동자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신위의 정체에 대해서는 단군왕검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신원사 중악단 방문 안내

  • 위치: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 1
  • 주차장 완비

계룡산 신원사와 중악단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신비로운 기운이 어우러진 장소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적 위안을 제공합니다.

계룡산 신원사와 명성황후의 기도처 중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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