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충남 서산에 위치한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대산단지)가 정부로부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지정되면서 지역 에너지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지정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역 내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전력 계통의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산단지는 정유와 석유화학 중심의 고에너지 다소비 산업단지로, 최근 국제 연료 가격 변동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어 왔다. 실제로 대산단지 내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부분이 바로 ‘전기요금 부담’이었다.
이번 지정에 따라 HD현대이앤에프가 운영하는 299.9MW급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대산단지 내 14개 주요 기업에 직접 공급된다. 주요 공급 대상 기업으로는 HD현대오씨아이,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전력 소비가 많아 이번 조치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으로 전기요금이 6~10% 절감되어 연간 150억~17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산업 원가 경쟁력 강화, 전력 계통 부하 분산, RE100 대응력 강화, 데이터센터 및 정밀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대산단지가 위치한 서산시는 현재 산업 및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산업 경쟁력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충남도는 이번 대산단지 지정에 이어 천안, 아산, 보령, 예산 등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에너지 자립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으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이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새로운 에너지 체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력 비용 절감뿐 아니라 기업 유치와 산업 고도화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 키워드 |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LNG 열병합발전, 전기요금 절감, 산업 경쟁력, 서산시, 충남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