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반려해변, 전국 최고 해양환경상 수상

충남 반려해변, 전국 최고 해양환경상 수상

충청남도가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쓰레기 줄이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에서 가장 빛나는 반려해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25년 3월 15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충남도는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해양수산부장관상, 즉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시도가 후보로 추천되었으며, 충남도는 최우수상, 인천시는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습니다. 반려해변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해안 환경을 지키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반려해변 대상지 추천과 체계적인 관리, 수거된 쓰레기 처리 지원, 봉사단체 편의시설 안내 등 행정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충남도는 범도민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해줘요, 충남sea’라는 연안정화활동은 28회에 걸쳐 약 1,600명이 참여했으며,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23회 집중 정화활동에는 약 1,200명이 동참하는 등 도민과 단체가 함께 만든 실질적인 참여가 이번 수상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도민참여예산 3억 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민간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충남형 반려해변’ 운영 등 해양 정화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진배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 주신 도민과 반려해변 참여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