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어촌발전상, 농어업인 자긍심 빛내다
충남 농어촌발전상 시상식 현장
충청남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33회 충남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농어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어업인과 단체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 시상식은 충남 농어업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 농어업 관련 기관 및 단체장, 도와 시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엄정한 심사로 선정된 15명의 수상자
올해는 시군과 관련 기관·단체의 추천을 통해 작목, 시책, 지원기관, 관련 단체, 특별상 등 5개 부문에서 총 25명의 후보자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학계, 전문가, 언론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대상 수상자, 서천 청년농업인 차종원 씨
대상은 서천군의 청년농업인 차종원 씨가 차지했습니다. 차 씨는 우리밀, 논콩, 가루쌀 등 전략 작물의 안정적인 재배와 기능성 쌀 유통을 통해 식량 산업 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청년농업인 중심의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하며 병해충 공동 방제 등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수상자 배출
작목 부문에서는 식량작물, 원예특작, 축산, 수산, 임업 등 각 분야에서 현장을 지켜온 농어업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책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실천과 농업·농촌 구조개혁에 기여한 인물이 선정됐으며, 지원기관 부문에서는 안면도농협과 노성농협이, 관련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연합회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인과 여성어업인에게 수여되는 특별상도 함께 전달됐습니다.
농어업의 미래와 자긍심 강조
행사에서는 "농어업은 시간이 갈수록 더 주목받게 될 가장 확실한 미래 산업"이라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농업인과 어업인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충남과 함께 새로운 농어촌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다짐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충남 농어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