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도시탐험역, 시간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

서천 장항도시탐험역, 시간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장항도시탐험역은 과거 산업 도시였던 장항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문화 공간이다. 이곳은 옛 철도역의 정취를 간직하면서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장항의 역사와 도시재생
장항은 한때 기차와 항구가 활발히 운영되며 금강을 중심으로 산업이 번성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산업 기능이 축소되고, 그에 따른 공간들이 낡아가게 되었다. 이에 지역사회는 옛 공간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여행의 장소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결과 장항도시탐험역이 탄생했다.
장항1931 전시, 경계와 이야기
장항도시탐험역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 '장항1931, 움직이는 경계'는 인간과 자연, 보통과 비보통, 안과 밖 등 다양한 경계에 대해 부드럽게 질문을 던진다.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은 자신이 어떤 경계 앞에 머물렀는지, 혹은 넘고 싶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경계는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팝업북과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기차와 배를 주제로 한 팝업북 여행이다. 종이가 펼쳐지며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장면들은 작은 극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호흡하는 플랫폼'도 전시되어 있어 감각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
장항도시탐험역은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팝업북 공간은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며, 어른들은 전시를 천천히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시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무료 관람과 편리한 이용
모든 전시는 무료로 제공되며,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2층에는 세계 그림책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어 겨울철 실내에서 책을 읽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장항도시탐험역 방문 정보
| 주소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508 |
|---|---|
| 입장료 | 무료 |
| 관람시간 | 화-일 10:30-18:00 (입장마감 17:30) |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추석 |
| 문의 | 041-957-0755 / 041-950-4089 |
장항도시탐험역은 서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옛 산업 공간과 현대적 전시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