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환자 살리는 소방-의료 협력 강화 현장

중증 응급환자 살리는 소방-의료 협력 강화 현장

충남소방본부는 4일 충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단국대병원을 방문해 응급 이송 체계를 점검하고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급변하는 응급의료 환경 속에서 중증 응급환자 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병원 전 단계에서의 중증도 분류 체계인 Pre-KTAS(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를 포함한 응급환자 이송 전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소방본부 관계자들은 환자 맞춤형 치료가 지체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병원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역 내 중증 응급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며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정 병원 이송과 원활한 치료 연계를 위해 소방과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 본부장은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고 지역 응급의료 체계 발전을 위해서는 소방과 의료계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개선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단국대병원 방문에 이어 오는 11일 순천향대 천안병원도 방문해 응급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과 간담회는 중증 응급환자 치료의 골든타임 확보와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소방과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현장에서는 긴장감과 함께 협력 의지가 뚜렷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