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본격 육성

충남,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화
충남도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개최된 '2024 AAM 콘퍼런스'에는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AAM 산업의 중요한 공론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천수만 미래항공 클러스터 발전 방향,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국내외 군 감항 인증제도 동향 등 정책과 기술 분야별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민간 중심의 AAM용 AI 기술, 교통관리 및 통합관제 시스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시뮬레이션 모델, 국내외 미래항공기체(AAV) 개발 동향과 자율비행기술 연구 흐름 등 다양한 기술 발표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충남도는 지난 3년간 AAM 산업 기반 구축에 꾸준히 힘써왔으며, 최근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가 착공되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을 맡아 부품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업종 전환, 전문 인력 양성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한서대학교가 항공 특화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어 국비 1000억 원을 확보, 충남 항공산업의 교육 및 연구 기반이 크게 강화될 예정입니다. 태안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타당성 조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천수만권을 중심으로 한 AAM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내년 2월 확정될 계획입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한 것처럼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도 폭발적인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충남이 기업들과 함께 이 결정적 전환점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남도는 앞으로 우주항공청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기반 확충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