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돈암서원 가을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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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돈암서원 가을 산책길

논산 돈암서원, 가을의 정취를 걷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리 74에 위치한 돈암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의 중심지입니다. 논산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방문객도 많지 않은 이곳은 늦은 오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돈암서원 입구에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을 알리는 작은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비석에는 돈암서원을 포함한 9개의 서원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이들 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한국 전통 교육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 소수서원(경북 영주시)
  • 남계서원(경남 함양군)
  • 옥산서원(경북 경주시)
  • 도산서원(경북 안동시)
  • 필암서원(전남 장성군)
  • 도동서원(대구 달성군)
  • 병산서원(경북 안동시)
  • 무성서원(전북 정읍시)
  • 돈암서원(충남 논산시)

돈암서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가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노란 은행잎이 바닥에 수북이 쌓여 있어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나뭇가지에 남은 은행잎이 모두 떨어지기 전, 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암서원의 역사와 건축적 특징

1634년 지역 유생들이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돈암서원은 원래 임리 숲말에 위치했으나 19세기 후반 홍수 피해로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1660년 현종 임금이 '돈암서원'이라는 현판을 내리며 사액서원으로 지정되어 지역 학문과 공론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돈암'은 인근 바위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서원은 완만한 구릉지에 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인 양성당,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 거경재와 서재 정의재, 그리고 사당인 숭례사가 전학후묘(前學後廟) 배치 형식을 따릅니다. 양성당 앞마당에는 서원의 창건 과정과 김장생 부자의 업적을 새긴 원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양성당 옆에는 문집과 목판을 보관하는 장판각과 김장생의 부친 김계휘가 후학을 가르치던 정회당이 자리합니다. 특히 응도당은 한국 서원 강당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지붕 양 측면에 '영(榮)'이라는 지붕을 덧대어 비바람을 막는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돈암서원의 주요 공간과 기능

  • 제향공간: 숭례사와 전사청이 담당하며, 숭례사는 현재 공사 중입니다.
  • 강학공간: 응도당, 양성당, 거경재, 정의재, 장판각, 정회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교류와 유식공간: 산앙루가 이에 해당하며, 자연 속에서 수양과 휴식을 위한 누각입니다.

각 건물은 조선시대 유생들의 학문과 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300년 된 향나무 보호수가 서원의 정원에 우뚝 서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돈암서원과 논산 한옥마을 산책

돈암서원을 천천히 둘러본 후 주차장 쪽으로 돌아오면 논산 한옥마을이 자리해 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 아래 놓인 전통 항아리가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더합니다. 논산 한옥마을은 2인실부터 7인실까지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방문 당시에는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돈암서원과 한옥마을을 함께 산책하며 조선시대 교육과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논산 여행의 완벽한 코스가 될 것입니다.

논산 돈암서원 방문 정보

장소주소전화번호
돈암서원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041-733-9978
논산 한옥마을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041-435-7030

가을의 끝자락, 논산 돈암서원과 한옥마을에서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을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논산 돈암서원 가을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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