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이착륙 후보지 탐색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이착륙 후보지 탐색

충청남도가 미래형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구축을 본격 추진하며,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시군 관계 공무원과 충청광역연합, 용역사 ㈜이노스카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도심항공교통 구축 시군 관계 공무원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 4개 시도(충남, 충북, 대전, 세종)가 함께 추진 중인 ‘충청권 초광역 도심항공교통 기본계획’의 방향을 공유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이착륙 구역인 버티포트 후보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충청권 초광역 도심항공교통 기본계획 논의

회의에서는 정부의 ‘UAM 정책 로드맵’(2030년 상용화 목표)를 바탕으로 충청권 광역 UAM 서비스 도입 전략, 버티포트 기준 및 입지(안), 초기 시범 운항 노선 검토, 관광형·교통형·공공형 등 유형별 모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관광과 공공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모델을 함께 검토하는 자리였습니다.

충청권 하늘길 연결과 중장기 계획

충남도는 우선 충청권 4개 시도를 연결하는 광역 노선을 중심으로 초기 시범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 서해안 관광벨트와 도심 환승 거점을 잇는 중장기 노선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각 시군의 교통망, 관광지 접근성, 기존 시설 활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유형의 버티포트 모델을 설계할 방침입니다.

충청권 연계성 강조와 국비 확보 계획

김성환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도심항공교통은 기존 교통체계를 보완하는 미래형 하늘길 교통수단으로, 충청권의 연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과 국비 확보에도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충남도의 도심항공교통 구축 행보는 단순한 미래 교통수단 도입을 넘어 충청권이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모빌리티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충남 하늘에서 도심항공택시를 만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