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가득한 부여 궁남지 축제 현장

국화향 가득한 부여 궁남지 축제 현장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궁남지 일원에서는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제22회 백제고도 부여국화축제가 개최됩니다. 축제는 "국화향 따라, 너와 내가 꽃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30,000㎡ 규모의 공간에 4만여 점의 국화 작품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며, 백제의 찬란한 사비문을 형상화한 대문이 축제장 입구에서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축제장 입구에서는 양송이와 표고버섯 인형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하며, 축제 기간 중에는 양송이·표고버섯 축제(10월 31일~11월 2일)와 햇밤 임산물 축제(11월 7일~9일)도 함께 진행되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축제장 내에는 국화작품존, 판타지존, 서동선화존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국화로 물든 부여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겹의 국화터널을 지나면 은은한 국화 향기와 함께 가을의 정원이 펼쳐지며, 궁남지 물 위에 비친 국화와 코스모스 조형물의 반영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사비문을 모티브로 한 국화꽃 장식과 백제의 정신을 담은 정림사지오층석탑 국화 재현, 금동대향로를 형상화한 국화 작품 등 백제 문화와 역사를 담은 예술 작품들이 축제장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화꽃으로 만든 용 조형물이 궁남지 위를 가로지르며 백제의 기상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꽃으로 장식된 공룡과 코끼리 조형물은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꽃의 세계를 완성합니다. 국화꽃이 만발한 나무 조형물과 2,250송이의 꽃을 품은 ‘천륜작’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사랑의 전설을 테마로 한 포토존에서는 서동과 선화의 이야기가 국화 향기 속에서 다시 피어나며,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포룡지 물 위에 비친 국화꽃과 코스모스 조형물의 반영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해질 무렵 조명이 켜지면 국화꽃 사이로 따뜻한 빛이 흘러들어 환상의 길로 변모합니다.
축제장 주변에는 수련이 피고 물닭과 물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궁남지의 자연 풍경과 함께 물칸나 등 수생식물의 화려한 빛이 더해져 축제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꿀벌들도 국화 향기를 즐기러 축제장을 찾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국화는 동양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꽃으로, 우아한 기품과 강인함이 충신의 절개에 비유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화 다도 체험, 서각·압화 전시, 버스킹 공연,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국화 향기 속에서 배우고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여군과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부여군국화연구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제22회 백제고도 부여국화축제는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축제장 곳곳에서 가을의 설렘과 국화 향기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가을의 끝자락, 부여 궁남지에서 펼쳐지는 국화향 가득한 축제 현장은 이미 꽃의 왕국으로 변모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백제의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