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현충사 달빛야행, 가을밤 빛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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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현충사 달빛야행, 가을밤 빛으로 물들다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일대에서 2025년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린 현충사 달빛야행 행사가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기간이 연장되어 경관조명은 10월 23일까지 관람할 수 있었으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다.

현충사 입구 광장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태평소 만들기, 조명볼 만들기, 양모펠트 키링 만들기, 꽃 만들기, 이순신 거북선 아이싱 쿠키 체험, 이순신 페이스페인팅 등 유료 체험과 한지탈 만들기, 실팽이 만들기, 버나놀이, 국궁체험 등 무료 체험이 함께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녁 시간이 되면서 기온이 내려가자 행사 관계자들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핫팩을 나누어 주어 쌀쌀한 가을밤에도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현충사 입구에는 달빛야행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 행사장 내 위치와 프로그램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앉아 있는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림 뒤에서 실루엣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스탬프투어와 청사초롱 대여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한복 착용자에게는 우선 대여 혜택이 제공되었다. 청사초롱을 들고 현충사 곳곳을 걷는 모습은 행사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했다.

충무문 앞 무대에서는 팝페라 가수 임태경을 비롯해 선문대 태권도시범단, 서울예대 한국음악단, 유미자 춤놀이 무용단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현충사에 울려 퍼지는 음악과 무용의 향연을 선사했다. 활터와 고택, 잔디광장에서는 줄타기, 거문고와 대금 연주,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관람로에는 터널 형태의 조명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마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구 현충사 건물에서는 ‘귀환과 추모’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상영되어 어두운 공간에 화려한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넓은 잔디마당에는 전기가 들어오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일부 어린이들이 조형물을 밀어 넘어뜨리려는 모습이 관찰되어 주의가 요구되었다.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충사로 오르는 길은 통제되었으며, 아름드리 소나무 앞 포토존과 매화나무 아래 조명 공간 등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겼다.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도 조명을 받아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다.

활터에서는 스탬프투어의 일환으로 무과시험 체험이 진행되어 아이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못 주변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다리와 함께 이순신 장군이 이끌던 거북선 모형이 빛을 발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도 입구 앞 화려한 조명 문이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가을밤의 낭만을 완성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쌀쌀한 날씨에도 현충사 일대는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체험 프로그램은 이틀간 진행되어 막을 내렸으나, 경관조명은 10월 23일까지 계속되어 아산 현충사에서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행사명2025 현충사 달빛야행
기간2025년 10월 18일(토)~10월 23일(목), 15:00~21:30
장소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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