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스마트팜·SAF센터로 미래산업 선도

서산, 첨단 농업과 친환경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
충청남도는 서산시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콤플렉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의 열두 번째 일정으로 서산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농업바이오단지 내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콤플렉스는 총 3033억 원이 투입되어 56만 8,595㎡ 규모로 국내 단일 스마트팜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 사업은 충남도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지난해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1단계 사업에는 9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되었으며, 내년 상반기 15.2헥타르 규모의 스마트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구축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 633㎡ 부지에 들어서는 SAF 종합실증센터는 올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센터에서는 SAF의 실증 및 생산 통합 공정 구축, 원료 다양성 확보, 시험·평가, 품질 표준화, 국제 규격 개발 등 전주기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며, 센터 가동 시 국산화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과 충남경제자유구역 추진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충남도는 2025~2034년 종합계획을 새로 수립하며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예타 대응 전략 용역도 진행 중이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보전 비율 상향, 해양보호생물 관리 기반 구축 등이 핵심 전략입니다.
또한 충남도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5개 지구에 총 3조 4,809억 원을 투입하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서산 지곡지구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산업 중심으로 지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정 완료 시 경제자유구역청 설립과 글로벌 기업 유치, 첨단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프라 강화와 공공의료 확충
김태흠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후 서산·당진 광역 자원회수시설 준공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이 시설은 10여 년간의 협의 끝에 완성된 광역 인프라로,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또한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 기공식에도 참석해 증축 완료 후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이 확대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서산, 충남 미래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
김태흠 지사는 서산을 농업, 에너지, 바이오 산업이 공존하는 충남의 핵심 성장 축으로 평가하며, 스마트팜과 SAF 센터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남도는 10월 30일 계룡시 방문을 끝으로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