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 가을 가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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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민속마을 가을 가족 나들이

아산 외암민속마을, 가족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가을 나들이

맑고 쾌청한 휴일, 가족들과 함께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188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긴 강을 따라 형성된 옛 마을터에 민속체험과 저잣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넓은 제1, 제2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객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한옥풍으로 꾸며진 종합안내도를 통해 마을 전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외암마을을 천천히 둘러본 후, 근처에서 파전을 맛볼 계획이다.

하천을 따라 우거진 나무들이 9월의 끝자락임을 잊게 할 만큼 푸르름을 자랑한다. 반팔 차림과 간단한 외투를 입은 방문객들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날씨가 이어졌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며, 주차료는 무료다. 이렇게 잘 관리된 관광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매표소 옆 돌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외암민속마을이 시작된다. 다리 너머 우측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제공하는 팜플릿은 마을 탐방에 큰 도움이 된다. 마을 입구의 푸르른 연꽃밭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지만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분홍빛 연꽃을 상상하게 한다.

민속마을 곳곳에는 전통 장승들이 자리해 한국 문화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최근 넷플릭스 등 미디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장승 문화는 독특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이후 매 시간 단위로 뻥튀기 시연과 체험이 진행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과거 시장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뻥튀기 제작 모습이 이제는 민속마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 되었다.

전통 탈곡기 등 고전적인 농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나무로 만든 대형 그네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거리다.

마을을 걷다 보면 한쪽 면이 까맣게 변했지만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는 보호수도 만날 수 있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이 나무는 화재나 벼락 피해를 입었음에도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아침 일찍 방문한 덕분에 사진 찍기 좋은 돌담길에는 한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한다. 민속마을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진 카페에서는 전통 식혜로 갈증을 해소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외암민속마을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에 위치해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은 1,000원, 3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 혜택이 있다. 주차는 무료로 제공되며, 하절기(3~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음식점, 카페, 관광안내소,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가족과 함께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충남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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