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미술관 개관 앞두고 사전 프로젝트 본격화

충남미술관 개관 사전 프로젝트 본격 추진
충남도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충남미술관을 도민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미술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충남미술관 개관 사전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남미술관을 중심으로 도내 미술관과 연계 협력해 진행하는 첫 행사로, 다양한 미술 행사를 통해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충남미술주간, 도내 12개 미술관 참여
도는 10월까지 도내 12개 공사립 미술관이 참여하는 ‘충남미술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충남 미술관 지도’를 통해 누구나 쉽게 미술관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관람객은 지도에 표시된 미술관을 방문하며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고, 4곳 이상 방문 시 선착순으로 ‘충남미술관 에코백’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미술관은 천안시립미술관, 리각미술관, 뮤지엄호두, 임립미술관, 모산조형미술관, 당림미술관, 서해미술관, 아미미술관, 순성미술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수덕사 선미술관 등 총 12곳이다. 관람객은 3곳 이상 방문 후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충남현대미술전 전시관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충남현대미술전, 땅과 사람, 환경 주제로 개최
충남 출신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는 ‘충남현대미술전’은 10월 12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미술관의 특화 전략인 녹색 가치를 중심으로 땅, 사람, 환경을 주제로 하며, 현대사회가 직면한 환경과 정체성 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참여 작가는 김기라, 노상균, 유근택, 이종구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충남 출신 작가 4명으로, 설치, 회화,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체험 교육프로그램 ‘감각으로 짓는 미술관’ 운영
도내 10개 공사립 미술관에서는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체험 교육프로그램 ‘감각으로 짓는 미술관’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미술관의 건축을 주제로 자신만의 미술관 공간을 구상하고 표현하는 활동으로, 개관 전 충남미술관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프로그램은 10월 25일까지 도내 10개 미술관을 순회하며, 각 미술관별로 40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 6세 이상 누구나 온라인 사전 신청 후 무료로 참여 가능하나, 일부 미술관은 입장권 발권 후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 지역 미술문화 기반 다질 것
도 관계자는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민과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미술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미술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지역 미술문화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