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탄소중립 국제협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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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탄소중립 국제협력 선도

충남, 탄소중립 국제협력 선도

충청남도가 전 세계 지방정부와 탄소중립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서 ‘충남형 탄소중립 선도 정책’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2025년 6월 2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에는 김태흠 지사와 마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서부칼리만탄 멤파와리젠시 시장 등 11개국 70개 기관·기업·단체, 국제기구,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탄소중립경제로의 전환과 협력 확대’를 주제로 3일간 진행되며, 클라이밋 그룹과 공동 주최했다. 개회식에서는 서부 칼리만탄주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 사례와 충남의 기후기금 활용 현황이 발표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하구언에 떠내려온 부유 초목류를 연료화하는 ‘금강하구언 초목류 리본(RE-BORN) 프로젝트’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행사는 탄소중립 사회전환, 미래 전략, 시민 참여와 역할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총 10개 주제를 다뤘다. 기업의 탄소중립 실천 사례 발표에서는 현대제철의 CO₂ 제거 기술, 현대자동차의 수소 기반 운송 전략, 삼성디스플레이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 계획, HD현대오일뱅크의 친환경 연료 생산 계획 등이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미래 전략 세션에서는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기후위기 물관리,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시민 참여 세션에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시민 거버넌스, 청소년 기후리더십 프로그램 등이 조명됐다.

둘째 날에는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와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지역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마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사무총장은 개막식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글로벌 협력 체계 강화가 필수”라며 “충남의 기후행동은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개회사에서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과 고탄소 산업이 밀집해 탄소배출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그럼에도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는 각오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확대, 석탄화력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 등 정부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탄소중립 실현 노력을 소개하며,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국민의 협력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업은 탄소중립을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경영전략에 반영해야 한다”며 “충남은 정부와 기업, 국민의 협력을 이끌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앞당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이번 국제콘퍼런스가 기후위기 대응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 많은 지방정부가 참여해 기후행동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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